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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잡동사니/중국사 열전37

신당서新唐書 고구려高句麗 전문 번역 고려(高麗)는 본래 부여(夫餘)의 별종이다. 국토는 동으로는 바다를 건너 신라(新羅)에 이르고, 남으로는 역시 바다를 건너 백제(百濟)에 이른다. 서북으로는 요수(遼水)를 건너 영주(營州)와 접하고, 북은 말갈(靺鞨)과 접한다. 그 나라의 왕이 살고 있는 곳은 평양성(平壤城)으로 장안성(長安城)이라고도 부르는데, 한 대(漢代)의 낙랑군(樂浪郡)으로 장안에서 5천리 밖에 있다. 산의 굴곡을 따라 외성을 쌓았으며, 남쪽은 패수(浿水)와 연해있다. 왕은 그 좌측에 궁궐을 지어놓았다. 또 국내성(國內城)과 한성(漢城)이 있는데 별도라 부른다. 물은 대요(大遼)와 소요(少遼)가 있다. 대요는 말갈의 서남쪽 산에서 흘러나와 남으로 안시성(安市城)을 거쳐 흐른다. 소요는 요산(遼山)의 서쪽에서 흘러나와 역시 남으로 .. 2009. 11. 17.
구당서舊唐書 고구려高句麗 전문 번역 고려는 본래 부여의 별종이다. 그 나라는 평양성(平壤城)에 도읍하고 있으니, 곧 한(漢) 낙랑군(樂浪郡)의 옛 땅으로서 장안(長安)의 동쪽 5천 1백 리에 있다. 동쪽으로 바다를 건너 신라에 이르고 서북쪽은 요수(遼水)를 건너 영주(營州)에 이르며, 남쪽은 바다를 건너 백제(百濟)에 이르고 북쪽은 말갈(靺鞨)에 이른다. 동서가 3천 1백 리요 남북이 2천리이다. 그 관직에서 가장 높은 것을 대대로(大對盧)라 부르고 1품에 비견된다. 나라의 일을 총괄하여 주재하는데 3년에 한 차례씩 교체하는데, 만약 그 직위에 적합한 자면 연한의 제한에 거리끼지 않는다. 교체하는 날에는 혹은 서로 공경하여 복종하지 않고, 모두 군대를 이끌고 서로를 공격하여 이기는 자가 대대로가 된다. 왕은 단지 궁문을 닫고 스스로 지킬 .. 2009. 11. 17.
신당서新唐書 발해전勃海傳 전문 번역 바다와 접해 있으니 일본으로 통하는 길[日本道]이고, 남해부는 신라로 통하는 길[新羅道]이다. 압록부는 당나라에 조공하러 가는 길[朝貢道]이고, 장령부는 당나라 영주로 통하는 길[營州道]이며, 부여부는 거란으로 통하는 길[契丹道]이다. 발해의 민간에서는 임금을 가독부(可毒夫)라고 부르지만 보통 성왕(聖王) 또는 기하(基下)라고 한다. 임금의 명령은 교(敎)라고 한다. 임금의 아버지는 노왕(老王), 어머니는 태비(太妃), 왕비는 귀비(貴妃), 큰 아들은 부왕(副王), 다른 아들은 왕자(王子)라고 부른다. 관청으로는 선조성(宣詔省)이 있는데, 좌상(左相), 좌평장사(左平章事), 시중(侍中), 좌상사(左常侍), 간의(諫議) 등의 관리가 소속되어 있다. 중대성(中臺省)에는 우상(右相), 우평장사(右平章事), 내.. 2009. 11. 17.
신당서 본기에 나온 발해관련 기록 번역 개원(開元) 20년(732) 9월 을사일 발해말갈(渤海靺鞨)이 등주(登州)를 공격하니, 자사(刺史) 위준(韋俊)이 죽었다. 좌령군위장군(左領軍衛將軍) 개복신(蓋福愼)이 토벌하였다. 대력(大曆) 14년(779) 윤5월 병자일 여러 주와 부 및 신라와 발해에서 해마다 바치는 매를 그치도록 하였다. 2009.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