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남당10

나물대성신제기(奈勿大聖神帝紀) 번역 2 7년[계미383] 정월, 수양제(水羊祭)를 행했다. 七年正月行水羊祭 광신(光臣)을 이벌찬(伊伐湌)으로 삼고, 백화(白花)를 품주(稟主)로 하였다. 光臣伊伐湌白花稟主 3월, 부여(夫余)의 유민(流民) 30호(戶)가 다시 투항해 왔다. 부여(夫余)가 왜(倭)와 서로 상통(相通)하여 해마다 그 백성을 받아들여 도성과 시골에 분산시켜 배치하였다. 왜신(倭臣) 웅언(熊彦)은 아름답고 말솜씨가 좋아 아이(阿尒)와 서로 정을 통하고 그 말을 들어주는 일이 많으므로 국인(國人)들이 이반(離反)하여 혹은 우리에게 오고 혹은 고구려로 가기도 했다. 三月夫余流民三十戶又來降夫余與倭相通年年受其民散置都鄙倭臣熊彦美而善辯與阿尒相通多聽其言故國人異反或歸于我亦歸于麗 휴례태후(休禮太后)가 장흔(長昕)의 아들 물흔(勿昕)을 낳았다. 休禮太后.. 2018. 1. 16.
위화진경(魏華眞經) 번역 2 다음해에 호물공(好勿公)이 눌지성제(訥祗聖帝)를 받들어 입경(入京)하였는데 마도(馬徒)에서 관직[士]을 얻었던 자들은 허다하게 주륙(誅戮)을 당했다. 그러나 양도(羊徒)는 안연(晏然)하였는데 모두가 그 선견(先見)에 감복하였다. 성제(聖帝)는 랑(郞)이 사직(社稷)에 음공(陰功)이 있었던까닭에 봉하여 가선(歌仙)으로 삼고 명을 내려 남도(南桃)를 행하도록 하였고, 전대사(典大舍)를 양도(羊徒)에 분속(分屬)시켰다. (이에) 내외가 일시에 그를 영예롭게 여겼으니, 타도(他徒)들이 감히 그에 대항하지 못했다. 命行南桃典大舍分屬羊徒於內外一時榮之他徒不敢抗之 ?? 이에 앞서 포아(布兒)의 우도(牛徒)는 양도(羊徒)와 합치고자 했는데 이에 이르러 포아(布兒)가 득죄(得罪)하여 외방으로 유배되니 그 낭도(徒)들이 모.. 2018. 1. 16.
나물대성신제기(奈勿大聖神帝紀) 1 남당유고,남당박창화 월내신경(月嬭神經)에서 말한다. 『 황계(黃鷄:기유349/289?) 4월, 태제(太弟) 말구각간(末仇角干)이 화림(花林)에서 깊이 잠이 들었는데(盡寢) 꿈에 황룡(黃龍)이 승천하며 천둥번개와 비바람이 몰아침을 보고 크게 놀라 일어났다. 그 때에 휴례공주(休禮公主) 또한 화림묘주(花林廟主)로서 신기둥(神楹)에 기댄 채 혼미(昏迷)한 상태였는데, 홀연 백화(百花)가 흐드러지게 피고 오색빛깔의 봉황(鳳)이 꽃 가운데로부터 나와 품속으로 날아들므로 얼싸안고 그를 보니 곧 말구각간이었다. 그 꿈을 기이하게 여기고 몰래 걸어 나와 말구각간의 재방(齋房)을 엿보니 각간이 뛰쳐나와 (공주를) 안으며 말했다. “내가 좋은 꿈을 꾸었으니 바라건대 공주가 이루어주시오.” 공주가 말했다. “첩 또한 꿈을 .. 2009. 11. 24.
위화진경(魏華眞經) 1 남당유고,남당박창화 금화선자(金華䙴子) 박달옥야(朴達玉耶) 정수개사(淨修開祀) ※금화선자(金華䙴子)의 '䙴'자는 웹상에서 지원이 안되는 글자인데 遷에서 책받침변 辶을 제거한 형태입니다. 遷의 고자(古字)로서 에 보면 “仙人曰遷(선인을 遷이라 한다)”는 구절이 있지요. 풍운(風雲)은 구천(九天)을 나는 수레요, 일월(日月)은 만고(萬古)의 긴 등불이라. 사람과 더불어 함께 호흡하니 풍월(風月)은 운일(雲日)을 뒤쫓아 마중(馳騁)하노라. 옛날 밝고 광대하던 시절에 백마(白馬)가 하늘로부터 내려오니 성인(聖人)께서 나라를 세우셨도다. 천신(天神)과 지선(地仙)이 잇달아 일어나 위로는 덕(德)이 흡족(洽)하고 아래로는 낙(樂)이 풍성(腴)하였다. 시절은 화창하고 해마다 풍년이며, 나라는 태평하고 백성은 편안하여.. 2009.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