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 숙신(肅愼) 열전 전문번역
석계룡이 사신에게 그 까닭을 물으니 대답하기를, “언제나 소와 말이 항상 서남쪽으로 향하여 잠자는 것을 3년간 보고서, 대국(大國)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기 떄문에 왔습니다.”하였다 한다. 숙신씨(肅愼氏)는 일명 읍루(挹婁)라고도 하는데, 불함산(不咸山, 지금의 백두산을 지칭함) 북쪽에 있으며, 부여(夫餘)에서 60일 쯤 가야하는 거리에 있다. 동쪽으로는 큰 바다에 연해 있고, 서쪽으로는 구만한국(寇漫汗國)과 접해 있으며, 북쪽은 약수(弱水, 지금의 송화강을 지칭함)에까지 이른다. 그 땅의 경계는 사방 수천리에 뻗쳐 있다. 사람들은 깊은 산과 골짜기에 살며, 그 길이 험준하여 수레나 말이 통행하지 못한다. 여름철에는 나무 위에서 살고 겨울철에는 땅굴에서 산다. 북쪽은 약수(弱水, 지금의 송화강을 지칭함)에..
2009.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