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晉書 숙신전肅愼傳 번역
석계룡이 사신에게 그 까닭을 물으니 대답하기를, “언제나 소와 말이 항상 서남쪽으로 향하여 잠자는 것을 3년간 보고서, 대국(大國)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기 떄문에 왔습니다.”하였다 한다. 숙신씨(肅愼氏)는 일명 읍루(挹婁)라고도 하는데, 불함산(不咸山, 지금의 백두산을 지칭함) 북쪽에 있으며, 부여(夫餘)에서 60일 쯤 가야하는 거리에 있다. 동쪽으로는 큰 바다에 연해 있고, 서쪽으로는 구만한국(寇漫汗國)과 접해 있으며, 북쪽은 약수(弱水, 지금의 송화강을 지칭함)에까지 이른다. 그 땅의 경계는 사방 수천리에 뻗쳐 있다. 사람들은 깊은 산과 골짜기에 살며, 그 길이 험준하여 수레나 말이 통행하지 못한다. 여름철에는 나무 위에서 살고 겨울철에는 땅굴에서 산다. 북쪽은 약수(弱水, 지금의 송화강을 지칭함)에..
2009. 11. 17.
위서魏書 물길전勿吉傳 전문번역
본래 가지고 온 배를 타고 그 나라에 이르렀다. 9년(A.D.485 ; 고구려 장수왕 73)에 다시 사신 사니지(俟尼支)를 보내 조회하고 방물을 바쳤다. 그 다음해에 다시 입공(入貢)하였다. 그 나라 근처에는 대막로국(大莫盧國), 복종국(覆鍾國), 막다회국(莫多回國), 고루국(庫婁國), 소화국(素和國), 구불복국(具弗伏國), 필려이국(匹黎尒國), 발대하국(拔大何國), 욱우능국(郁羽陵國), 고복진국(庫伏眞國), 노루국(魯婁國), 우진사국(羽眞俟國)이 있는데, 잇달아 각기 사신을 보내어 조회하고 방물을 바쳤다. 태화(太和) 12년(A.D. 488 ; 고구려 장수왕 76)에 물길에서 다시 사신을 경사에 파견하여 활(楛矢)와 방물을 바쳤다. 17년(A.D. 493 ; 고구려 문자왕 2)에 또 사신 파비(婆非) ..
2009.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