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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5

오덕지와 백아강 고려사에 인용된 신지비사의 구절을 다시한번 되새겨보자 又神誌祕詞曰, '如秤錘極器, 秤幹扶踈樑, 錘者五德地, 極器百牙岡, 朝降七十國. 賴德護神精, 首尾均平位, 興邦保大平. 若廢三諭地, 王業有衰傾.' 또한 신지비사에 '(나라를 다스림은) 저울과 저울추와 저울판과 같으니, 저울대를 부소량으로 삼고 저울추를 오덕지로 하며 저울판을 백아강으로 삼으면 70나라가 항복하여 조공하러 올것이요, 德(덕)에 힘입어 神精(신정)을 보호하고 머리와 꼬리 즉 저울추와 저울판의 균현을 이루면 나라가 흥하여 태평을 보전할 것이다. 만약 3가지 깨달음의 땅을 폐하면 왕업이 쇄하리라'고 하였다 고려사 신지비사를 인용한 김위제도 위 부소량 오덕지 백아강을 삼경(三京)이라 하였으며 신채호선생님도 이에 동의하였지만 위 3가지는 삼경이 아니.. 2013. 8. 27.
부추 배추 고추 중국한자의 고대음들을 연구한걸 대충보면 어떤건 우리나라 현대 한자발음과 같다..왜냐하면 중국한자의 고대음을 연구하는 이들이 주변민족들의 발음으로부터 그 음을 유출해내었기때문이다.어쩌다보면 우리나라의 한자고대음을 연구한답시고 중국한자고대음을 참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오류중에도 오류라고 생각된다... 우리가 지금 쓰는 한자의 발음은 중세나 고대의 우리나라한자 발음과는 좀 달랐던것 같다. 그 실마리를 푸성귀의 이름에서 찾아보았다. 우리가 순우리말처럼 믿고 있는 '배추'와 '상추'와'부추'는 그 어원이 한자말인것 같다. 쑥, 질경이, 냉이, 씀바귀, 꼬돌빼기, 민들레, 정구지, 머위, 쇠비름들과는 그 느낌이 너무 다르다... (내가 먹어본 나물들...ㅋㅋ) 배추는 현대중국어로 白菜(백채)이다. 발음이 .. 2013. 8. 27.
왕검이란.. 뜻 단군의 이름을 왕검(王儉)이라고 하기도 하고 또한 합쳐서 단군왕검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왕검" 뜻하는 바가 무엇일까?대개 여기서 "검"을 단군신화와 연관시켜 곰(熊)의 옛말인 "고마"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은것 같다.왕검 혹은 임검이란 "옹글다"의 어간 "옹그"에 명사형 어미인 "엄"을 붙여 "옹검"이라고 한 것인데, 이를 한자로 음차표기하면서 뜻도 같이 표기하기 위하여 "옹"을 王으로 적은 것에 지나지 않는다. 옹글다는 무슨 뜻인가? 옹글다라는 말을 국어사전에서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1] 옹글다〔옹글어, 옹그니, 옹그오〕 「형용사」 「1」물건 따위가 조각나거나 손상되지 아니하고 본디대로 있다. 「2」조금도 축가거나 모자라지 아니하다. 「3」매우 실속 있고 다부지다. 그리고 옹글다는 올글.. 2013. 8. 27.
赫居世는 꺽세라는 뜻 赫居世를 일연은 아마도 鄕言일 것이며 弗矩內王이라고 한다고 했다...일연도 정확히 몰라서 "아마도"라는 말을 붙였다. 鄕言이 무엇인가? 대개 우리가 아는 향찰표기를 말한다. 향찰을 이용하여 赫居世를 억지로 해석하다보니 赫은 뜻으로, 居은 음으로, 또다시 世는 뜻으로 해석하여 불거내(弗矩內)라 한것이다하지만 대개 어간은 뜻으로 어미는 음으로 하는게 일반적이니 일연의 赫居世에 대한 해석은 너무 자의적이며, 만약 赫居世가 향언이라면 赫는 뜻으로 居과 世는 음으로 해석했어야만 옳다...그러니 일연의 해석은 맞다고 볼수 없다. 삼국사기에 赫居世를 해석할수 있는 좋은 단서가 있다. 年十餘歲岐嶷然夙成 나이 10여 세가 되자 재주가 특출하고 숙성하였다 나이 10여세에 다른 어린이들보다 재주가 많고 숙성(夙成)했다는 말.. 2013.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