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사 잡동사니/중국사 열전37

송사전 금열전 ( 제 23권 송사전 금열전) 완안아골타(完顔阿骨打)의 개명은 민(旻), 한성(漢姓)은 왕(王)인데, 핵리발(劾里鉢)의 둘째 아들이며, 어머니는 나라씨(拏懶氏)이다. 선계(先系)는 말갈(靺鞨)인데, 말갈의 본호는 물길(勿吉)로서, 즉 고대 숙신국(肅愼國)이다. 당(唐) 초기에는 흑수(黑水)ㆍ속말(粟末) 두 말갈로서 함께 고구려에 부속되었다. 속말 말갈은 성이 대씨(大氏)인데 나중에 발해국(渤海國)을 세웠고, 흑수 말갈은 당 나라의 작위를 받아 발해에 속해 있다가 뒤에 거란(契丹)에 부속되었다. 그런데 남쪽에 있는 자는 거란에 입적이 되어 숙여진(熟女眞)이라 불리우고, 북쪽에 있는 자는 거란에 입적되지 않아 생여진(生女眞)이라 불리웠다. 그 뒤 요주(遼主) 진종(眞宗)의 이름을 피해 여직(女直)으로 개칭하.. 2009. 11. 17.
송사전 고려열전 고려왕 소(昭)의 자(字)는 일화(日華)이니 건(建)의 셋째 아들이며 어머니는 신명태후(神明太后) 유씨(劉氏)이다. 건의 자는 약천(若天)이니 신라 송악군(松岳郡) 사람으로 아버지 융(隆)은 금성 태수(金城太守)이며 어머니는 위숙왕후(威肅王后) 한씨(韓氏)이다. 당(唐)의 건부(建符 희종(僖宗)의 연호) 4년(877)에 건이 태어났다. 용모는 용안(龍顔)과 일각(日角)이며 기우(氣宇)와 도량(度量)이 크고 깊었다. 그 무렵 신라의 정치가 어지러워 많은 도적이 다투어 일어났는데, 궁예(弓裔)가 철원(鐵圓)에 웅거하여 국호(國號)를 태봉(泰封)이라 하였다. 건이 궁예에게 벼슬하여 시중(侍中)이 되었는데 궁예가 시기하고 사람 죽이기를 좋아하므로 양(梁) 정명(貞明 후량(後粱) 말제(末帝)의 연호) 4년(고려 .. 2009. 11. 17.
송사전( 宋史筌 ) 요열전( 遼列傳 ) 야율경(耶律璟)의 어렸을 적 이름은 술률(述律)이니 덕광(德光)의 맏아들이요 어머니는 소씨(蕭氏)이다. 그의 선조는 선비족(鮮卑族)으로 모용씨(慕容氏)에게 격퇴되어 세 부족으로 나누어졌는데 거란(契丹)은 그 중의 하나이다. 당 (唐) 나라 이후에는 그들의 우두머리를 대하씨(大賀氏)라 불렀고 그 후에 다시 요연씨(遙輦氏)로 변경하였는데, 해락(楷落)이라는 이가 처음으로 왕이라 일컬었으며 흠덕(欽德)에 이르러서는 흔덕근가한(痕德菫可汗)이 되었다. 광계(光啓 당 희종(唐僖宗)의 연호) 중엽에 유인공(劉仁恭)이 자주 전쟁을 하여 그 뒤로 점점 쇠약하여졌는데, 질랄부(迭剌部)의 우두머리였던 열리(涅里)의 후예인 이리근(夷离菫) 아보기(阿保機)가 거란의 모든 부락을 다 차지하였는데 이리근이란 군마(軍馬)를 통솔하는.. 2009. 11. 17.
신당서 북적 말갈전 흑수말갈 #新唐書卷219-列傳第144-黑水靺鞨-06/01 ◉居地, 亦曰, 時曰. 直京師東北六千里, 東瀕海, 西屬, 南, 北. 離爲數十部, 酋各自治. 其著者曰部, 居最南, 抵, 亦曰, 與接, 依以居, 水源於山西, 北注; 稍東北曰部; 又次曰部; 益東曰部; 之西北曰部; 之東曰部. 部間遠者三四百里, 近二百里. 흑 수말갈은 숙신의 땅에 기거하며 읍루라고도 일컫는데 원위(元魏)때는 물길이라 일컬었다. 경사에서 곧장 동북쪽 6천리로서 동쪽은 바다에 연해있고 서쪽은 돌궐에 속하며, 남쪽은 고려이고 북쪽은 실위이다. 수십개의 부락으로 떨어져 있으며 추장들이 각기 스스로 통치한다. 그 들 가운데 알려진 것은 속말부라 하여 가장 남쪽에 거처하는데, 도태산(徒太山)이라고도 불리는 태백산(太白山)에 닿아 있고 고려.. 2009.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