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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서15

신당서 발해 열전 번역문 바다와 접해 있으니 일본으로 통하는 길[日本道]이고, 남해부는 신라로 통하는 길[新羅道]이다. 압록부는 당나라에 조공하러 가는 길[朝貢道]이고, 장령부는 당나라 영주로 통하는 길[營州道]이며, 부여부는 거란으로 통하는 길[契丹道]이다. 발해의 민간에서는 임금을 가독부(可毒夫)라고 부르지만 보통 성왕(聖王) 또는 기하(基下)라고 한다. 임금의 명령은 교(敎)라고 한다. 임금의 아버지는 노왕(老王), 어머니는 태비(太妃), 왕비는 귀비(貴妃), 큰 아들은 부왕(副王), 다른 아들은 왕자(王子)라고 부른다. 관청으로는 선조성(宣詔省)이 있는데, 좌상(左相), 좌평장사(左平章事), 시중(侍中), 좌상사(左常侍), 간의(諫議) 등의 관리가 소속되어 있다. 중대성(中臺省)에는 우상(右相), 우평장사(右平章事), 내.. 2009. 12. 31.
신당서 고구려 열전 번역문 고려(高麗)는 본래 부여(夫餘)의 별종이다. 국토는 동으로는 바다를 건너 신라(新羅)에 이르고, 남으로는 역시 바다를 건너 백제(百濟)에 이른다. 서북으로는 요수(遼水)를 건너 영주(營州)와 접하고, 북은 말갈(靺鞨)과 접한다. 그 나라의 왕이 살고 있는 곳은 평양성(平壤城)으로 장안성(長安城)이라고도 부르는데, 한 대(漢代)의 낙랑군(樂浪郡)으로 장안에서 5천리 밖에 있다. 산의 굴곡을 따라 외성을 쌓았으며, 남쪽은 패수(浿水)와 연해있다. 왕은 그 좌측에 궁궐을 지어놓았다. 또 국내성(國內城)과 한성(漢城)이 있는데 별도라 부른다. 물은 대요(大遼)와 소요(少遼)가 있다. 대요는 말갈의 서남쪽 산에서 흘러나와 남으로 안시성(安市城)을 거쳐 흐른다. 소요는 요산(遼山)의 서쪽에서 흘러나와 역시 남으로 .. 2009. 12. 31.
신당서 발해 관련 기록 번역문 개원(開元) 20년(732) 9월 을사일 발해말갈(渤海靺鞨)이 등주(登州)를 공격하니, 자사(刺史) 위준(韋俊)이 죽었다. 좌령군위장군(左領軍衛將軍) 개복신(蓋福愼)이 토벌하였다. 대력(大曆) 14년(779) 윤5월 병자일 여러 주와 부 및 신라와 발해에서 해마다 바치는 매를 그치도록 하였다. 2009. 12. 30.
신당서 거란(契丹) 열전 번역문 거란(契丹)은 본래 동호(東胡)의 종족으로 그 조상은 흉노(匈奴)에 격파되어 선비산(鮮卑山)을 지키고 살았다. 위(魏)나라 청룡(靑龍) 연간에 부족의 추장 비능(比能)이 점점 흉폭하고 오만해져 유주자사(幽州刺史) 왕웅(王雄)에게 피살되었다. 무리들이 마침내 미약해져 황수(潢水) 남쪽과 황룡(黃龍) 북쪽으로 달아났다. 북위(北魏) 때에 스스로 거란이라고 불렀다. 그 지역은 당나라 수도 장안(長安)에서 동북쪽으로 오천리 남짓 떨어져 있다. 동쪽으로는 고구려(高句麗), 서쪽으로는 해(奚), 남쪽으로는 영주(營州), 북쪽으로는 말갈(靺鞨)과 실위(室韋)에 이른다. 냉형산(冷陘山)에 의지하여 스스로 방어하며 산다. 사냥을 하므로 사는 곳이 일정한 거처가 없다. 그 임금의 성씨는 대하(大賀)이다. 정예병사는 4만이.. 2009.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