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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왕검10

왕검(王儉)의 어원에 대하여 단군의 이름을 왕검(王儉)이라고 하기도 하고 또한 합쳐서 단군왕검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왕검" 뜻하는 바가 무엇일까? 대개 여기서 "검"을 단군신화와 연관시켜 곰(熊)의 옛말인 "고마"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틀렸다. 왕검 혹은 임검이란 "옹글다"의 어간 "옹그"에 명사형 어미인 "엄"을 붙여 "옹검"이라고 한 것인데, 이를 한자로 음차표기하면서 뜻도 같이 표기하기 위하여 "옹"을 王으로 적은 것에 지나지 않는다. 옹글다는 무슨 뜻인가? 옹글다라는 말을 국어사전에서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1] 옹글다〔옹글어, 옹그니, 옹그오〕 「형용사」 「1」물건 따위가 조각나거나 손상되지 아니하고 본디대로 있다. 「2」조금도 축가거나 모자라지 아니하다. 「3」매우 실속 있고 다부지다. 그리고 옹글다는 올글어 옹그니 옹그.. 2011. 1. 6.
단군왕검(檀君王儉)의 의미가 박달임금일까 천제(天帝)일까? 檀君壬儉(단군임검)은 檀君王儉(단군왕검)으로 표기하기도 합니다. 檀자는 壇으로 쓰기도 하죠.檀君壬儉(단군임검)을 두고 檀君(단군)은 고조선 군왕에 대한 호칭이요, 壬儉(임검)은 초대 檀君(단군)의 이름이라고 하기도 합니다.혹 어떤이는 壬儉(임검)이 변하여 오늘날 "임금"이 되었다고도 합니다.지금까지 나와 있는 檀君壬儉의 해석을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 좀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박달임금檀 을 "박달"로 해석하고 君은 "임금"으로 해석하며 壬儉은 음차하여 "임금"으로 해석하는 것이지요. 王儉도 역시 "임금"이 되는데 王은 우리말로 "임금"이요 儉은 王을 '왕'으로 읽지말고 "임금"으로 읽으라는 語末을 표시한 것이라고 해석되기 때문입니다.그런데 왜 고조선 임금이 "박달임금"이 될까요?그럴수 없습니다. 檀國은 .. 2009. 12. 15.
臣雲遣支報(신운견지보)를 통해 본 고대어 우리말로 된 제왕의 호칭을 한자어가 많아진 요즘에 이해하기가 참으로 어렵다. 왕이니 황제니 하는 것은 지나의 호칭이고 임금이니 왐검이니 가독부니 하는 것들은 우리의 호칭이지만 사대주의에 눈멀은 조선의 사대부들이 모든 역사용어들을 지나의 것으로 바꾸어 놓았으므로 이제 고대사에 기록된 우리의 임금에 대한 호칭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보자. 신채호선생님께서는 臣雲遣支(신운견지)는 틀렸고 臣雲新國(신운신국)이라는 나라이름으로 인하여 雲(운)자가 잘못 첨가된 말로서 臣遣支(신견지)가 제대로 된 이름이며 이는 “신크치”라는 의미라고 하셨지만 좀 틀린 것 같다. 어떤이들은 臣雲遣支報란 臣雲新國(신운신국)에서 신지를 칭할 때 遣支報(견지보)로 칭한다고 해석하고 있고, 본인도 이에 동의했었지만, 이것도 지금 생각해보니 틀린.. 2009. 12. 9.
심당전서 단서대강 조선기 제16세 고불 제16세 단군왕검 고불익제 益帝諱古弗虞帝太子也. 元年庚辰在位六十年. 익제의 이름은 고불이고 우제의 태자이다. 원년은 경진년이고 재위기간은 60년이다. 庚辰元年. 冊長子伐音爲太子. 경진(BC1721) 원년. 큰아들 벌음을 책봉하여 태자로 삼았다. 辛巳二年. 命彭雲爲首相吳成爲上將. 신사(BC1720) 2년. 팽운을 수상으로 삼고 오성을 상장으로 삼았다. 乙酉六年. 是歲大旱. 帝親祭禱天祈雨, 大雨立降數千里. 을유(BC1716) 6년. 이 해에 크게 가물어 임금께서 친히 하늘에 빌어 큰 비가 오기를 기도하여 제사를 지내셨다. 큰 비가 내려 수천리를 이루었다. 乙丑十年. 晩考侯叛遣吳成討平之. 을축(BC1712) 10년. 만고(晩考)의 제후가 배반하자 오성을 보내 토벌하였다. 辛卯十二年. 按察州縣勸農桑. 신묘(BC.. 2009.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