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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6

황제(黃帝)는 신지(臣智)의 별칭이다. 조선에는 5가 제도가 있었습니다. 전국을 5개의 부(部)로 나누고 그 곳에 장관인 대가(大加)를 지(支)라 하였습니다. 신라에는 이러한 관직이 남아 있음이 보이는데 5 대신을 일컬어 자분한지, 제한지, 알한지, 일길지, 기패한지 등이라고 한 것입니다. 고조선 5가를 보면 마가 우가 저가 구가 그리고 신가입니다. 마가 우가 저가 구가 등은 동서남북 4개의 부를 나타내고 신가는 중앙 1개의 부를 나타내는 것이죠. 신가의 장관의 칭호는 다 아시다시피 신지(臣智)입니다. * 신지(臣智) 신 지(臣智)의 "신"은 가장 높음을 나타내는 말이며 "지"는 존칭으로 쓰였던 말로 "막리지" 등에서 찾아볼수 있으나 오늘날에는 비속어 "치"로 변하여 낮춤말이 되어 버렸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정권잡은 자들이 잘못하였기에, 그들.. 2012. 9. 5.
한단고기에 나오는 서우여(徐于餘)와 서여(西余)의 문제 한단고기를 읽다 보면 비슷한 이름을 가진 사람이 3명 나옵니다. 1) 서우여 徐于餘: 색불루에 의해 번조선의 임금에 임명된 사람입니다. 2) 서여 西余: 번조선의 상장(上將)으로 서우여 임금 바로 전 임금인 소정(小丁)을 죽인 자입니다. 그런데 소정이란 자는 색불루의 아버지 고등이 자신의 권력을 이용하여 번조선 임금에 임명하였습니다. 3) 서여 胥餘: 일명 기자(箕子)라고 하는 자입니다. 서여(胥餘)라는 기자(箕子)는 분명 1)과 2)와는 다른 사람입니다. 그 런데 문제는 단기고사 기자조선기에 나오는 임금과 한단고기 번한세가의 임금들이 몇몇 사람을 제외하고는 같다는 것입니다. 즉, 단기고사에 나오는 기자조선이라 이름한 나라가 곧 한단고기에 나오는 번조선이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는데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 2012. 9. 5.
발해(渤海)란 고조선 람국(藍國)이 끼고 있던 바다라는 뜻이다 고조선은 여러 개의 봉국을 가지고 있었던 거대한 나라였습니다. 그중 고조선의 서남쪽에 람국(藍國)이란 나라가 있었는데 이 나라이름으로부터 현재의 발해(渤海)라는 이름이 지어진 것 같군요. 람국의 위치 《규원사화》 蚩尤氏之後, 封于南西之地, 巨野浩豁, 海天靚碧, 曰藍國, 宅奄慮忽. 치우씨의 후손에게는 서남쪽의 땅에 봉하니, 거대한 들녘은 매우 광활하고 바다와 하늘은 밝고 푸르기에 람국(藍國)이라 이름하고 엄려홀(奄慮忽)에 자리잡아 다스리게 하였다. 고조선의 중심지를 대릉하와 서납목륜하 주변으로 본다면 그곳은 서남쪽은 북경과 천진 부근이고 이 부근에 람국(藍國)이 자리잡았다는 것이죠. 고대로부터 나라의 중심 도읍은 큰 강을 끼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람국(藍國)에도 강이 있었을텐데 나라 이름을 따서.. 2012. 9. 5.
"심"과 "神"의 관계 壬儉은 "심검" 고조선 최고통치자를 壬儉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이것을 "임검"이라고 읽습니다. 그리고 혹 이는 王의 번역인 "임금"을 가차한 자라고 합니다. 그러나 중세국어에도 임금이라 하지 않고 "님금"이라고 하였으므로 壬儉을 "님금"의 가차자라고 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중 세국어를 보면 壬의 발음은 "ᅀ+ㅣ+ㅁ"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치음은 현대어로 오면서 "ㅇ"으로 변하거나 "ㅅ"으로 변하였습니다. 즉, 이는 壬儉을 "임검"으로 오늘날 발음대로 읽어서는 안되고 "심검"으로 읽어야 한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 할 수 있죠. 검(儉)은 "고마"의 전음으로 단군사화에는 고마熊로 표현되어 있고 이는 검(儉) 자체만으로도 임금 혹은 통치자라는 뜻을 갖는 것입니다. 따라서 壬(.. 2012.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