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잡동사니712 신당서新唐書 해전奚傳 전문 번역 해족은 돌궐과 풍속이 비슷하고 물과 풀을 쫓아 목축하며 융단으로 만든 장막에 거주하며 수레를 빙 둘러서 진영을 만들었다. 군장(君長)은 항상 무기를 지닌 오백명으로 막사를 지키게 한다. 나머지 부족은 산간 계곡에 흩어져 살며 세금이 없다. 짐승을 사냥하여 물자로 삼는다. 농사는 기장을 많이 심는데, 수확하고 나면 산아래 구덩이를 파고 저장해 둔다. 나무를 잘라서 절구를 만드며, 솥을 이용해 말린 밥을 만들어 찬물에 말아서 먹는다. 싸우기를 좋아하는데, 군대는 5부로 나뉘며 부마다 사근(俟斤)이 이를 주관한다. 그 나라의 서쪽으로는 대락박(大洛泊)에 이르는데, 회흘(回紇)의 아장에서 3천리 떨어져 있다. 대부분 토호진수(土護眞水 ; 老哈河)에 의거한다. 그 나라의 말은 산에 잘 오르고 양은 검다. 한여름에.. 2009. 11. 17. 신당서 오승체 전 발해의 대무예가 동생 대문예와 나라에서 싸워 대문예가 당으로 도망쳐 왔다. 조서를 내려 태복경(太僕卿) 김사란(金思蘭)과 함께 범양(范陽)과 신라의 군사 10만을 동원하여 발해를 공격케 하였으나, 아무런 공이 없었다. 대무예가 당나라 동쪽 수도인 낙양(洛陽)에 자객을 보내 문예를 찌르게 하고, 다른 한편으로 군사를 이끌고 마도산(馬都山)에 이르러 성읍을 공격하였다. 오승체(烏承玼)가 요충로를 막고 큰 돌로 400리에 걸쳐 메우니, 적들이 들어오지 못하였다. 이에 흩어진 유민들이 돌아올 수 있었고, 병사들이 조금 쉬면서 갑옷을 벗고 농사를 지었다. 이 해에 세금을 감면하였다. 2009. 11. 17. 문원영화文苑英華 발해서 전문번역 홀한주자사(忽汗州刺史)·발해군왕(渤海郡王) 대무예(大武藝)에게 칙서를 보낸다. 경이 형제지간에 서로 다툰 탓에 문예(門藝)가 곤궁하여 나에게 돌아왔으니 어찌 따르지 않겠는가. 그러나 그를 서쪽 변경에 둔 것은 경을 위한 까닭이었으니, 또한 잘못은 아니라고 할 수 있으며 자못 제 자리를 얻은 것이 되었다. 왜냐하면 경은 바다 모퉁이에 있으면서 당의 문화를 항상 익혔으니, 형제간의 우애 같은 것을 어찌 익힐 필요가 있겠는가? 골육간의 정은 깊어 스스로 차마하지 못하는 바이다. 문예가 비록 과오가 있더라도 또한 그 뉘우침을 받아들어야 할 것이다. 경은 마침내 (문예를) 데리고 동쪽으로 돌아가고자 요청하지만 (그 의도는 그를) 죽이려고 하는 것 같다. 짐은 효성와 우애로써 천하에 가르쳐왔으니 어찌 이런 일을 차.. 2009. 11. 17. 문원영화文苑英華 신라서 전문번역 신라왕(新羅王), 개부의동삼사(開府儀同三司), 지절(持節), 대도독계림주제군사(大都督鷄林州諸軍事), 상주국(上柱國) 김흥광(金興光)에게 칙서를 보낸다. … 근래 발해말갈이 은혜와 신의를 잊고 멀리 떨어져 있음을 믿는데다 또 토벌에서 벗어났다. 경이 미워하는 마음으로 항상 분려하기에 지난해 중사(中使) 하행성(何行成)과 김사란(金思蘭)을 보내 함께 도모하려고 하였다. 듣건대 이 도적이 곤궁하여 바닷가에서 구차하게 살며 노략질하면서 길을 막고 있다. 경은 가까운 곳에서 틈을 노려 엄습하여 기특한 공을 세우라. 만약 성공한다면 후한 상을 어찌 아끼겠는가? 다만 발해가 의지하고 따를 자를 많이 두려고 하니, 실로 이 도적이 노략질할까 염려스러우니 막지 않을 수 없다. 어찌 곤궁한 도적을 돕겠는가? 완전히 쓸어 .. 2009. 11. 17. 이전 1 ··· 169 170 171 172 173 174 175 ··· 17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