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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도성6

고구려에도 도읍이 3개가 있었다. 上都, 中都, 下都. 고구려는 도읍을 여러번 옮겨다녔습니다. 그리고 그 도읍들은 각각 상도上都와 중도中都와 하도下都라고 불리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서 "상 중 하"란 도읍의 급수를 나타내는 말이기도 하죠. 예를 들어서 오늘날 상급 도읍을 서울이고, 중급 도읍은 부산이고, 하급 도읍은 인천이나 대구정도 되겠죠. 고대에도 이런 분류법에 의하여 상도와 중도와 하도를 만들었고, 때에따라 상도에 서울을 세우기도 하고 중도에 서울을 세우기도 하고 하도에 서울을 세우기도 하였을 것입니다. 이제 그 상도와 중도와 하도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한편, 우리나라 사서가 너무 부족한 까닭에 가끔 남북과 위아래에 대한 관념이 중국식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연 고대에 앞쪽을 남쪽이라고 했을까요? 제가보기에는 앞쪽은 북쪽입니다. 우리나라도 .. 2009. 11. 27.
환도성이 지금의 환인시라고 말하는 강단사학을 비판한다 환도성이 환인시인가? 아니다. 틀렸다. 남당사료에서는 환도성이 현재의 길림이라고 말하고 있다. 안타까운 것은 환도성이 길림이라고 비정하고 있으면서도 왜 그런 주장을 하고 있는지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왜 박창화는 환도성이 현재의 길림시라고 주장하고 있는가? 그 근거를 한번 찾아보자. AD342에 모용황이 고구려를 침략하면서 남도와 북도로 진격해 온다. 그런데 남도는 길이 좁고 험하며, 북도는 길이 평탄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대부분 고구려를 침략하는 자들이 북도를 이용하였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모용황은 정반대로 남도로 많은 병사를 보내고 북도로는 적은 병사를 보내지만, 고구려에서는 북도로 정예병을 보내고 남도로 약한군사를 보내 지게되는 것이다. 이런 공격계획을 세우는 모용황과 모용.. 2009.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