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진서2

진서(晉書) 지리지 번역: 평주(平州)와 유주(幽州) 1. 평주(平州) 생각컨대 우공(禹貢)에서 기록하기를 평주는 기주(冀州)의 영역인데, 주국(周)에서 유주(幽州)의 경계로 했으며, 한국(漢)때에는 우북평군(右北平郡)에 속했고, 후한(後漢) 말엽에는 공손도(公孫度)가 스스로 평주목(平州牧)이라고 불렀다고 했다. 이에 그의 아들 공손강(公孫康)과 공손강의 아들 공손연(文懿)이 요동을 병합하고 그곳에 의거하니 동이 9종이 모두 복속하였다. 위국(魏)에서는 동이교위(東夷校尉)를 설치하여 양평(襄平)에 거하였고, (이를) 나누어 요동(遼東) 창려(昌黎) 현토(玄莵) 대방(帯方) 낙랑(樂浪) 등 5개의 군을 평주(平州)로 하였고 후에 유주(幽州)와 합하였다. 이에 공손연(文懿)이 망한 후에 호동이교위(䕶東夷校尉)로 하여 양평(襄平)에 거하였다. 함녕(咸寧)[1] .. 2018. 1. 4.
《진서(晉書) · 지리지(地理志)》 이해를 위한 몇 가지 전제 글: 장진근1. 글 머리에 필자는 본란에서 여러 편의 글을 통해 《진서(晉書)》 특히 《지리지》 부분에 여러 모로 문제가 많은 것임을 소상히 밝힌 바 있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그것을 재론하는 번잡함을 피하고 그 요점만을 소개하고 진서 지리지의 명확한 이해를 위해는 어떤 점이 필요한지를 논급하려고 한다. 첫째, 《진서》는 제왕이 역사 편찬에 직접 관여한 어찬사서이다. 그는 다름 아닌 당태종 이세민이다. 필자가 최근 국립중앙도서관 장서에서 발견했다던 《십구사략통고(十九史略通考)》에 는 사마천을 위시해서 《고금역대찬사제유성씨(古今歷代撰史諸儒姓氏)》명단 150명이 들어 있는데 그중에 유일하게 당태종이 올라 있고 거기에는 "칭제찬진서(稱制撰晉書)"라고 써 있는데 그 말은 진서를 제찬(制撰)하였다고 뜻이다. 《진서.. 2010.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