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왕검8

"심"과 "神"의 관계 壬儉은 "심검" 고조선 최고통치자를 壬儉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이것을 "임검"이라고 읽습니다. 그리고 혹 이는 王의 번역인 "임금"을 가차한 자라고 합니다. 그러나 중세국어에도 임금이라 하지 않고 "님금"이라고 하였으므로 壬儉을 "님금"의 가차자라고 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중 세국어를 보면 壬의 발음은 "ᅀ+ㅣ+ㅁ"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치음은 현대어로 오면서 "ㅇ"으로 변하거나 "ㅅ"으로 변하였습니다. 즉, 이는 壬儉을 "임검"으로 오늘날 발음대로 읽어서는 안되고 "심검"으로 읽어야 한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 할 수 있죠. 검(儉)은 "고마"의 전음으로 단군사화에는 고마熊로 표현되어 있고 이는 검(儉) 자체만으로도 임금 혹은 통치자라는 뜻을 갖는 것입니다. 따라서 壬(.. 2012. 9. 5.
흉노(匈奴)의 옹곤와 왕검... 휴저(休屠) 《사기(史記) · 흉노열전(匈奴列傳)》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그 이듬해 봄 한나라는 표기장군(驃騎將軍) 곽거병(郭去病)에게 1만 기를 거느리고 농서(隴西)로부터 출격하게 했다. 곽거병은 언지산(焉支山)에서 천여 리나 진출해서 흉노를 공격하여 흉노의 수급 포로 1만 8천 여급을 얻고 휴저왕(休屠王)을 격파한 다음, 선우가 천제를 지낼 때 쓰는 금속제 금인상(金人像)을 손에 넣었다." 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그해 가을 선우는 혼야왕(渾邪王)과 휴저왕(休屠王)이 서쪽에 있어 한나라 군사에게 수만 명이나 죽기도 하고 포로가 되기도 한 것에 대해 화가 나서 그들을 불러들여 책임을 물어 그 두 사람을 죽이려고 했다. 혼야왕과 휴저왕은 두려운 나머지 한나라에 항복할 것을 꾀했다. 한.. 2009. 12. 31.
임검(壬儉)의 음독은 징검이며 뜻으로 읽히면 "맑검"이다. 임검(壬儉)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여러가지 대안들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1. 강단의 “임검(壬儉)은 왕험(王險)이다”라는 해석 비판이러한 해석은 우리역사를 지나인들이 기록하면서 임(壬)에 대한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여 그들만의 방식대로 임(壬) 자를 왕(王) 자로 바꾸어 임검을 왕이라는 해석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검(儉)에 대한 의미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한 체 도읍은 주로 외적이 침입하기 어려운 험한 곳에 위치하므로 검(儉) 자를 또한 그들만의 방식대로 바꾸어 험(險, 험하다) 자로 바꾼 것입니다. 왕험(王險)에 대한 기록이 가장 먼저 나타나는 것은 사기(史記)입니다. 《사기(史記)》권 115 조선렬전(朝鮮列傳)滿……稍役屬眞番朝鮮蠻夷及故燕齊亡命者王之都王險위만(衛滿)은 점차 진번조선(眞番朝鮮)과.. 2009. 12. 21.
왕검의 단서: 옹곤과 온우제에 나타난 몽골어원 몽골어의 옹곤 혹은 온우제라는 말은 샤만교 관념에서 매우 의무가 너무 광범한 개념이다. 옹곤수(翁袞樹) · 옹곤패(翁袞壩) · 옹곤산(翁袞山) · 옹곤마(翁袞馬) 등과 같이 일체의 숭배의 대상이 모두 옹곤을 머리에 붙였을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옹곤 혹은 온우제란 이 개념은 우리가 현재 말하고자 하는 우상, 천지, 귀신, 자연, 선조, 토템 등 일체의 숭배대상이다. 온곤 혹은 온우제는 지위가 높거나 낮다든가, 크거나 작다든가, 구체 혹은 추상적이든가, 유형 혹은 무형 등의 구별이 있어, 예를 들면 하늘은 가장 높고 크며 무형적인 옹곤이요, 땅은 그 다음으로 큰 유형적인 옹곤이요 선조의 우상은 유형적인 옹곤 또는 선조 영혼을 담고 다니는 케리어(載體)는 선조의 영혼의 무형적 옹곤 등등이다. 그래서 우리는 .. 2009.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