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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수2

風神(풍신)의 순우리말은 箕子(기자)이고 "갓이"로 읽어야 한다 檀君(단군)은 天神(천신)을 일컫는데 "(당갈)"로 읽는다. 箕子(기자)는 風神(풍신)을 일컫는 것으로 보이는데 무엇이라 읽어야만 할까? 옛말 은 다 그 이름을 붙이는 이유가 있었는데, 天神(천신)을 "당갈"이라 하는 이유는 하늘이 동그랗기때문이었다.그렇다면 바람의 특징은 무엇일까? 바람은 구름을 불러오기도 하고 쫓아버리기도 한다.또한 흙먼지를 불어오기도 하지만 쫓아버리기도 한다.이렇듯 바람은 어떤 상태를 변하게 만드는 근본이다. 이로 인하여 風神(풍신)을 "갓이"라고 하였다. 우리말에 "변해 없어지거나 달라지다"는 뜻을 갖는 "가시다"라는 말이 있다. 중세국어에서는 "가다(가새다)"로 쓰였었다.이 말의 어간에 주격조사 "이"를 붙여 가시게 하는 주체로 명사를 만들었는데 그것이 바로 "갓이"가 되며.. 2010. 4. 19.
것대와 거서간 청주시 산성동에는 것대산이 있는데 거질대산이라고 하기도 하고 상령산이라고 하기도 한다. 옛 문헌에 居次大山(거차대산) 또는 居叱大山(거질대산)이라고 썼으니 이는 모두 "것대산"이라고 읽어야 한다. 즉, 次와 叱은 사이시옷이다. 그런데 이 산을 上嶺山(상령산)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것대산"을 한자로 번역한 것이다. 즉, "것"은 우리말 고어로 上의 뜻이고 "대"는 곧 "달"이라고도 하는 우리말이니 嶺의 뜻이 된다. 그래서 "것대산"을 居次大山 또는 居叱大山로 음차표기하였지만 모두 "것대산"으로 읽는 것이요, 또한 각각의 글자를 한자로 번역하여 上嶺山라고 썼지만 뜻으로 읽으면 "것대산"이다. 이로부터 우리는 "것"이란 말이 옛날에 "上"의 뜻을 가졌다고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것"을 居次 또는 居叱로 음.. 2010.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