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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산23

[펌: 코리안루트를 찾아서](9)뉴허량의 적석총들 제단(壇)과 신전(廟), 무덤(적석총), 그리고 옥기(玉器). 흔히 집과 금속, 문자를 문명의 3요소라 하지만 인간의 정신세계와 관련 깊은 제단과 신전, 무덤은 이 3요소를 초월한다. 또한 옥기는 계급·사회분화, 그리고 제정일치 사회의 상징물이다. 바로 발해문명의 뼈대가 된 훙산문화(홍산문화·紅山文化·BC 4500~BC 3000년)의 빛나는 창조물들이다. 이형구 교수가 뉴허량 제2지점에 있는 계단식 적석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2지점은 제단과 적석총, 그리고 26기의 석관묘가 묻힌 적석유구 등으로 구성됐다. 뉴허량/김문석기자 지난 7월30일 탐사단은 바로 그 훙산문화의 정수를 엿볼 수 있는 뉴허량(우하량·牛河梁) 유적을 찾았다. 이제 훙산문화의 정수인 돌무덤과 제단·신전, 그리고 옥 문화 등을 차근차.. 2011. 6. 12.
[펌: 코리안루트를 찾아서](8)차오마오산과 홍산문화 제단과 무덤, 여기도 동이의 흔적… “우한치 쓰자쯔(四家子) 차오마오산(초모산·草帽山) 유적에서 5500년전 홍산문화 시기의 제단+무덤 결합형식의 의례(儀禮) 건축물이 발견됐다. 이는 원시종교와 장례풍습, 제사가 있었음을 알려주는 새로운 자료다.” 가장 최근에 확인된 차오마오산 유적. 이형구 교수와 기자가 석관묘를 실측하고 있다. 차오마오산/김문석기자 2006년 6월5일, 네이멍구 츠펑 방송은 ‘5500년전 홍산문화(BC 4500~BC 3000년) 시대 적석총의 발견’ 소식을 숨가쁘게 전했다. 그로부터 1년여 뒤인 올 7월 28일. 경향신문 탐사단 은 폐부를 뒤덮는 자욱한 황토먼지, 그리고 뜨거운 불볕더위가 숨을 턱턱 막아버리는 따끈따끈한 유적, 바로 차오마오산을 찾았다. 늘 그랬듯 목표지점은 오리무중이.. 2011. 6. 12.
[펌: 코리안루트를 찾아서](7)빗살무늬 토기문화 “이건 빗살무늬 아닌가요? 아! 여기 덧띠무늬(토기)도 있네.” 차하이(사해·査海)와 싱룽와(흥륭와·興隆窪) 마을은 물론 신러(신락·新樂), 뉴허량(우하량·牛河梁) 유적을 둘러본 기자는 깜짝깜짝 놀랐다. 싼줘뎬(삼좌점·三座店)과 청쯔산(성자산·城子山) 유적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발길에 부딪히는 토기편을 주우면 어김없이 관찰되는 빗살무늬와 덧띠무늬…. 츠펑대 유물관리실에 전시된 싱룽와 마을 출토 빗살무늬 토기들. 덧띠-현문-덧띠-현문-빗살문-사격문-편직문 등 다양한 문양을 차례로 새겨넣었다. 두 말 할 것도 없다. 기자가 금방 다녀온 차하이와 지금 서있는 이 싱룽와는 8000년 전 동이의 마을. 랴오둥(遼東) 선양시의 신러유적과 동이의 문화가 꽃피운 훙산문화의 본거지 뉴허량 유적도 마찬가지다. 이미 탐사단이.. 2011.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