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니하2

패수(浿水)와 니하(泥河)의 의미 요사지리지에 보면 패수(浿水)는 일명 니하(泥河)라고 한다고 하였다. 패수(浿水)는 다 알듯이 평양(平壤)의 남쪽에 있던 강이다. 넓은 들판을 우리말로 '벌'이라 하였으니 平壤이란 '벌터'이고 浿水란 '벌내'임을 알 수 있다. 평양성과 패수는 넓은 들판에 흐르던 강변에 있었던 것이다. 그러면 왜 패수를 泥河(니하)라고 하였을까? 泥란 우리말로 진흙이다. 우리지명 중에 泥가 붙은 한자지명과 그 곳의 토박이들이 부르는 말을 비교하여보면 그뜻을 알 수 있을 것이다. 泥洞(니동)을 "진고개" 혹은 "진골"이라고 한다.[1] 泥를 뜻으로 읽어 "진"이라 한 것이다. 그렇다면 泥河도 "진내"라고 읽어야 하지 않을까? "진"이란 긴(長)의 구개음이다. 따라서 泥河란 "긴 강"이란 의미가 될 것이다. 白山의 남쪽 너른.. 2009. 12. 14.
해주(海州), 살수(薩水, 淸河), 패수(浿水, 泥河)가 한 곳에 살수를 요하 동쪽 개원(開原)으로 짐작했습니다. 이유는 청하(淸河)라는 강이 개원에 있다고 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강의 흐름이 남북이 아니라 동서로 흐릅니다. 삼국사기에 분명 동쪽으로 살수를 건넜다고 나오는데 이는 살수가 남북으로 흘렀다는 것을 의미하죠. 그런데 20세기 초기 지도를 살펴보니 해주(海州)와 살수(=청하淸河)와 패수(泥河)가 서로 한 곳에 있는 지도가 보이는군요. 첨부한 지도를 보시면 현 阜新市에 海州가 있습니다. 기록에 보면 해주의 서남쪽에 평양이 있다고 했죠. 지리지 동경도 海州 南海軍...중략... 耀州...중략...巖淵縣. 東界 新羅, 故平壤城在縣西南, 東北至海州一百二十里. 해주 남해군에 속한 요주(耀州)에 암연현巖淵縣이 있는데 동쪽 경계는 신라이고 옛 평양성이 현의 서남쪽에 있다... 2009.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