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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잡동사니/역사 논설

해주(海州), 살수(薩水, 淸河), 패수(浿水, 泥河)가 한 곳에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1. 24.


살수를 요하 동쪽 개원(開原)으로 짐작했습니다.

이유는 청하(淸河)라는 강이 개원에 있다고 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강의 흐름이 남북이 아니라 동서로 흐릅니다.

삼국사기에 분명 동쪽으로 살수를 건넜다고 나오는데 이는 살수가 남북으로 흘렀다는 것을 의미하죠.

 

그런데 20세기 초기 지도를 살펴보니 해주(海州)와 살수(=청하淸河)와 패수(泥河)가 서로 한 곳에 있는 지도가 보이는군요.

 

첨부한 지도를 보시면 현 阜新市에 海州가 있습니다.

 

기록에 보면 해주의 서남쪽에 평양이 있다고 했죠.

 

<<요사>> 지리지 동경도

海州 南海軍...중략... 耀州...중략...巖淵縣. 東界 新羅, 故平壤城在縣西南, 東北至海州一百二十里.

해주 남해군에 속한  요주(耀州)에 암연현巖淵縣이 있는데 동쪽 경계는 신라이고 옛 평양성이 현의 서남쪽에 있다. 암연현에서 동북쪽으로 해주까지 120리이다.

 

즉, 해주의 서남쪽으로 암연현이 있고 암연현 부근에 평양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평양성에는 분명 패수가 있어야 하는데 패수는 곳 니하(泥河)입니다.

 

그리고 살수는 분명 평양성과 가까운 곳에 있어야 하죠.

 

이런 조합을 보이는 지역이 제가 첨부한 지도에 보입니다.

 

해 주가 동북쪽으로 있고, 해주 약간 서남쪽에 살수로 보이는 淸河門이라는 지역이 보이며, 청하문 남족으로 泥河子가 보입니다. 강 이름은 바꾸었으나 지역명은 바꾸지 못한 흔적이 보이는 것으로 짐작이 됩니다. 즉 청하문은 청하(살수)로 들어가는 곳이며 니하자는 니하(패수)가 있던 곳이지요.

 

(송령문도 보이는군요. 송령이란 부소갑으로도 보이는군요. 이 모든 지명의 조합이 우연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