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서간1 것대와 거서간 청주시 산성동에는 것대산이 있는데 거질대산이라고 하기도 하고 상령산이라고 하기도 한다. 옛 문헌에 居次大山(거차대산) 또는 居叱大山(거질대산)이라고 썼으니 이는 모두 "것대산"이라고 읽어야 한다. 즉, 次와 叱은 사이시옷이다. 그런데 이 산을 上嶺山(상령산)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것대산"을 한자로 번역한 것이다. 즉, "것"은 우리말 고어로 上의 뜻이고 "대"는 곧 "달"이라고도 하는 우리말이니 嶺의 뜻이 된다. 그래서 "것대산"을 居次大山 또는 居叱大山로 음차표기하였지만 모두 "것대산"으로 읽는 것이요, 또한 각각의 글자를 한자로 번역하여 上嶺山라고 썼지만 뜻으로 읽으면 "것대산"이다. 이로부터 우리는 "것"이란 말이 옛날에 "上"의 뜻을 가졌다고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것"을 居次 또는 居叱로 음.. 2010. 4.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