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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잡동사니/역사 논설

잘못알고 있던 내원성來遠城과 보주保州와 압록강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1. 18.

강단에서는 내원성來遠城과 보주保州와 개주開州 등이 지금의 압록강 하구에 있다고 하고 있으나

그들이 얼마나 사서를 안읽어봤는지 알 수 있다.


무경총요는 송나라 병서(兵書)인데 그곳에 지리관련 기록이 있다.

군인들이 이 책을 보고 전쟁을 대비하여 지리를 배우는 책이다.

따라서 지리를 잘못알면 큰일나므로 가장 정확하게 기록하였다고 필자는 자신할 수 있다.  


<<무경총요>>

개주(開州), 발해의 옛 성이다. 虜[요나라?]의 왕이 동쪽으로 신라를 토벌하고 그 요해처에다 도시를 건설하고 주를 삼았으며 다시 개원군(開遠軍)을 설치하였다. 서쪽으로 래원성(來遠城)까지 120리이다. 서남쪽으로 길주(吉州)까지 70리이다. 동남쪽으로 석성(石城)까지 60리이다.

내원성(來遠城),虜가 경술년에 신라를 토벌하고 성을 쌓고 지켰는데 즉 중국 대중상부(大中祥符) 3년이다. 동쪽으로 신라 흥화진(興化鎮)까지 40리이고 남쪽으로 海(바다)까지 30리이며 서쪽으로 보주까지 40리다.

보주(保州),발해 옛 성이다. 동쪽으로 압록강 신라국경을 두드려 교장(榷場)을 설치하고,시장에서 서로 소통하였다. 동남쪽으로 선화군(宣化軍)까지 40리이고 남쪽으로 海(바다)까지 50리이며 북쪽으로 대릉하(大陵河)까지 20리이다.

길주(吉州),삼한(三韓)의 옛 성이다. 거란이 병방(兵防)을 설치하여 신라의 여러 나라를 두드렸다. 동쪽으로 석성에 이르고 서남쪽으로 압록강에 이르며 동쪽으로 대감주(大監州)까지 100리이고 서쪽으로 바다에 이른다.


빨간색 글자를 보면 분명 보주는 북쪽으로 대릉하까지 20리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고대의 압록강은 대릉하 동쪽에 있던 요하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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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경총요 원문.

開州,渤海古城也,虜主東討新羅國,都其城要害,建為州,仍曰開遠軍。西至來遠城百二十裏,西南至吉州七十裏,東南至石城六十裏。

來遠城,虜中庚戌年討新羅國,得要害地,築城以守之,即中國大中祥符三年也。東至新羅興化鎮四十裏,南至海三十裏,西至保州四十裏。

保州,渤海古城,東控鴨綠江新羅國界,仍置榷場,通互市之利。東南至宣化軍四十裏,南至海五十裏,北至大陵河二十裏。

吉州,三韓古城也,契丹置兵防控新羅諸國。東至石城,西南至鴨綠江,東至大監州百裏,西至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