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족(熊族)은 치우의 족속이다
삼국유사 단군사화에 보면 환웅이 웅녀와 혼인하여 단군을 낳았다고 말합니다. 대부분 웅녀를 지신족(地神族)으로 보거나 토테미즘의 상징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신족은 어느정도 설득력이 있으나 토테미즘의 상징이라는 것은 너무나 안이한 사서 해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단군사화의 환인은 환국을 상징하고 환웅은 신불(神市)를 상징하며 단군은 고조선을 상징하는 것이죠. 즉, 웅녀는 신불(神市) 시대의 어느 종족을 가리키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熊 이란 "곰"인데 이것은 고대언어로 고마, 검, 개마 등으로 표현되며 高, 上, 大 등의 뜻을 갖는다 하겠는데, 한자로 훈사(訓寫)할 때 熊 뿐만 아니라 검다는 뜻을 가진 한자들도 사용되었습니다. 검, 고마, 개마 모두 "곰(熊)"으로 훈사할 수 있으며 거믄(黑, 玄, ..
2012.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