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림1 옥저는 삼림의 뜻을 갖는 와지가 아니라 海濱城(해빈성)의 뜻이다. 옥저(沃沮)에 대해서 만주원류고에서는 삼림(森林)이라 풀이하고 만주어인 "와지"라고 설명하였다. 그러나 옥저를 삼림지라고 일반적으로 풀이하기에는 옥저의 영토가 너무 작다. 더군다나 옥저는 삼림의 일반적인 뜻이라기보다는 고구려 개마대산 동쪽에 있던 해안가를 의지하고 살았던 나라이다. 크기가 1000리라고는 하나 그 영토의 생김새는 길이만 긴 나라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옥저를 와지로 번역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우선 삼국지에 기록된 옥저를 보자. 동옥저 東沃沮在高句麗蓋馬大山之東, 濱大海而居. 其地形東北狹西南長, 可千里 동옥저는 고구려 개마대산의 동쪽에 있다. 큰 바다에 접하여 산다. 그 땅은 동북쪽으로 갈수록 땅이 좁아지는데 서남쪽으로 긴 형태이다. 땅은 가히 1000리이다. 여기서 짐작할 수 있듯이 동옥.. 2013. 6.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