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사 김위제(金謂磾)전 전문번역
김위제(金謂磾)는 숙종(肅宗) 원년(元年)에 위위승(衛尉丞) 동정(同正)이 되었다. 신라(新羅) 말기에 도선(道詵)이란 승려가 당국(唐國)에 들어가 일행(一行)의 지리에 대한 법을 배우고 돌아와 비기(秘記)를 지어 전했다. 위제(謂磾)가 그것을 배워 남경(南京)으로 천도하기를 상서하여 청하며 말하기를 “도선기(道詵記)에서 이르기를 고려(高麗)의 땅은 삼경(三京)이 있는데 송악(松嶽)이 중경(中京)이고, 목멱양(木覓壤)이 남경(南京)이며, 평양(平壤)이 서경(西京)이 됩니다. 11월, 12월, 1월, 2월은 중경(中京)에 머물러야 합니다. 3월, 4월, 5월, 6월은 남경(南京)에 머물러야 합니다. 7월, 8월, 9월, 10월은 서경(西京)에 머물러야 합니다. 그러면 36개의 나라가 조공할 것입니다.”라고..
2009.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