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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4

고구려의 책력인 구집력에 대하여 고구려는 어떤 책력을 사용하였을까요? 식민사학자들은 중국 것을 사용하였다고 할 것입니다. 쯧쯧해동역사에서 유환기문(游宦記聞)의 기록을 인용하여 아래와 같이 말하였습니다. 해동역사 권17 성력지『고려국에는 구집력(九執曆)이 있다. 그 법은 하늘은 왼쪽으로 돌고, 해와 달 역시 왼쪽으로 돈다. 하루의 밤과 낮은 해가 뜨고 지는 것을 기준으로 삼는다. 해가 3백 65도 4분의 1을 운행하면 하늘이 도는 것에 비해 한 바퀴가 적은데, 날마다 하늘의 운행에 미치지 못하는 바를 28수(宿)로써 계산하여 도수를 잰다. 대개 28수는 바로 경성(經星)으로 하늘에 붙어서 운행해 움직이지 않으므로 이를 기준으로 하여 도수(度數)를 잴 수가 있다. 그리고 땅의 거리를 잴 수가 있다고 하는데, 만약에 천리의 주군(州郡)에 정.. 2009. 12. 26.
송사전(宋史筌) 고려열전 번역문 고려왕 소(昭)의 자(字)는 일화(日華)이니 건(建)의 셋째 아들이며 어머니는 신명태후(神明太后) 유씨(劉氏)이다. 건의 자는 약천(若天)이니 신라 송악군(松岳郡) 사람으로 아버지 융(隆)은 금성 태수(金城太守)이며 어머니는 위숙왕후(威肅王后) 한씨(韓氏)이다. 당(唐)의 건부(建符 희종(僖宗)의 연호) 4년(877)에 건이 태어났다. 용모는 용안(龍顔)과 일각(日角)이며 기우(氣宇)와 도량(度量)이 크고 깊었다. 그 무렵 신라의 정치가 어지러워 많은 도적이 다투어 일어났는데, 궁예(弓裔)가 철원(鐵圓)에 웅거하여 국호(國號)를 태봉(泰封)이라 하였다.건이 궁예에게 벼슬하여 시중(侍中)이 되었는데 궁예가 시기하고 사람 죽이기를 좋아하므로 양(梁) 정명(貞明 후량(後粱) 말제(末帝)의 연호) 4년(고려 태.. 2009. 12. 20.
인삼의 특성으로 설명하는 고려영토 요동론 해동역사에 우리나라의 인삼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는데 그 특질을 분류하여보면 고려가 요동땅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해동역사 권26》[1] 인삼은 백제(百濟)의 것을 중하게 치는데, 형체가 가늘고 단단하며 희다. 기운과 맛은 상당(上黨)에서 나는 것보다 박(薄)하다. 다음으로는 고려의 것을 쓰는데, 고려는 바로 요동(遼東)으로, 형체가 크고 허(虛)하며 연(軟)하여 백제의 인삼만 못하다. 백제는 지금 고려에 신속(臣屬)되었는바, 고려에서 바치는 인삼에는 두 가지 종류가 겸해 있으니, 어느 것을 취에 쓰느냐에 달려 있을 뿐이다. 그러나 실제로 쓰기에는 모두 상당에서 나는 인삼만 못하다. 명의별록(名醫別錄) 주(注)에서 인용. 고려와 고구려를 구분하지 않고 그냥 써서 헷갈리는데요… 우선 위 .. 2009. 12. 15.
인삼의 특질로 바라본 고려 요동론 해동역사에 우리나라의 인삼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는데 그 특질을 분류하여보면 고려가 요동땅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해동역사 권26》[1] 인삼은 백제(百濟)의 것을 중하게 치는데, 형체가 가늘고 단단하며 희다. 기운과 맛은 상당(上黨)에서 나는 것보다 박(薄)하다. 다음으로는 고려의 것을 쓰는데, 고려는 바로 요동(遼東)으로, 형체가 크고 허(虛)하며 연(軟)하여 백제의 인삼만 못하다. 백제는 지금 고려에 신속(臣屬)되었는바, 고려에서 바치는 인삼에는 두 가지 종류가 겸해 있으니, 어느 것을 취에 쓰느냐에 달려 있을 뿐이다. 그러나 실제로 쓰기에는 모두 상당에서 나는 인삼만 못하다. 명의별록(名醫別錄) 주(注)에서 인용. 고려와 고구려를 구분하지 않고 그냥 써서 헷갈리는데요… 우선 위 .. 2009.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