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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잡동사니/역사 논설

환단고기에 나오는 가짜지명 두지주(斗只州)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5. 28.
환단고기에 또하나의 가짜지명이 있다. 
그것은 바로 두지주(斗只州)라는 곳이다.
戊申十年豆只州濊邑叛命余守己斬其酋素尸毛犁
무신 10년(BC2173), 두지주(斗只州)의 예읍(濊邑)이 반란을 일으키니 여수기(余守己)에게 명하여 그 추장 소시모리(素尸毛犁)를 참수(斬首)하게 하였다. 

州(주)라는 행정구역은 중앙집권국가에서 나타나는 행정단위이다.

환단고기에 따르면 BC2173년에 이미 단군조선은 중앙집권국가를 형성하여 두지주(斗只州)를 만들었다고 한다.
과연 이때에 단군조선이 중앙집권국가였을까?


삼국지에 마한 소국이 나온다.
즉, 三韓때가지만해도 우리민족은 중앙집권국가를 형성하지 못하였고 봉건국가형태였다.
작은 단위의 국가가 어느 한 작은 국가에 충성하여 이 작은 국가들이 모여서 韓이라는 큰국가를 형성하니 이것이 바로 우리민족 고대의 나라형태이다.
三韓때까지만해도 봉건국가였기때문에 州라는 행정단위는 없고 國이라는 행정단위를 사용하였다.

그런데 BC2173년에 州가 나오다니 ㅋㅋ

더군다나 설문해자에 이런 기록이 있다.

水中可居曰州...중략...昔堯遭洪水,民居水中高土,或曰九州。
물가운데 사는 것이 가능함을 州라 한다...중략...옛날에 堯王(요왕)때에 홍수가 있었으므로 백성들이 물가운데 높은 땅에 살았었다.

한자는 중국글자이다. 

堯때에 홍수가 나서 높은 곳에 나누어 살면서 九州라 하고 또한 이때부터 州라는 글자가 만들어졌다고 추측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州라는 글자가 교통도 불편한 지금으로부터 약 4500년전에 불과 200-300년만에 우리나라에 들어와 행정구역을 州라 이름하고 豆只州를 만들었다니...좀처럼 이해되지 않는다.


환단고기 "두지주"는 가짜임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