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통 요동군 동쪽에 낙랑군이 있었다고 설명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사서를 면밀히 검토해보면 낙랑군은 요동군의 서쪽에 있었습니다. - 삼국지 권30 오환선비동이전 가운데 인용된 위략을 보면 燕乃遣将秦開攻其西方取地二千餘里至滿潘汗為界....及漢以盧綰為燕王朝鮮與燕界於溴水.. 연(燕)나라가 장수 진개를 보내 조선을 공격하여 서방 2천여리를 취하고 만번한(滿潘汗)을 경계로 하였다. 한(漢)나라에 이르러 노관을 속국 연나라의 왕으로 삼고 조선과 연나라의 경계를 패수(溴水는 浿水의 오자)로 삼았다. - 사기 조선열전 始全燕時嘗略屬真番朝鮮為置吏築鄣塞秦滅燕屬遼東外徼漢興為其逺難守復修遼東故塞至浿水為界 연 나라는 전성기때에 진번 조선을 공격하여 자기땅으로 삼아 장새를 쌓고 관리를 두었다. 진이 연을 멸하여 요동 밖 요(徼)로 삼았다. 한나라가 일어나자 그곳이 너무 멀어 지키기가 어려워 요동의 옛 성을 수리하여 패수를 경계로 삼았다. 연나라때 국경이 만번한이었고, 진나라는 이곳은 자기들의 국경 바깥에 두었으며, 한나라를 드디어 국경을 확실히 정하여 만번한 서쪽 패수로 정합니다. 즉, 패수(浿水)는 만번한(滿潘汗)의 서쪽에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면 한서지리지의 낙랑군과 요동군에 속한 현을 보면요... 樂浪郡, 戸六萬二千八百一十二, 口四十萬六千七百四十八. 縣二十五. 朝鮮, 염邯, 浿水, 含資, 黏蟬, 遂成, 增地, 帶方, 駟望, 海㝠, 列口, 長岑, 屯有, 昭明, 鏤方, 提奚, 渾彌, 吞列, 東暆, 不而, 蠶台, 華麗, 邪頭昧, 前莫, 夫租. 여기 분명 패수현(浿水縣)이 있고, 이 패수현에는 사기와 삼국지에서 설명한 만번한 서쪽에 있었던 패수가 흐르는 현이 분명합니다. 遼東郡, 戸五萬五千九百七十二, 口二十七萬二千五百三十九. 縣十八, 襄平, 新昌, 無慮, 望平, 房, 候城, 遼隊, 遼陽, 險瀆, 居就, 高顯, 安市, 武次, 平郭, 西安平, 文, 番汗, 沓氏. 그리고 만번한(滿潘汗)은 모든 사람들이 한나라 요동군의 문현(文縣)과 번한현(番汗縣)을 동시에 일컫는 것이라고 동의 합니다. |
따라서 만번한이 패수의 동쪽에 있었다는 말은 한나라 요동군이 낙랑군의 동쪽에 있었다는 말이 되는 것입니다. 많은 매국식민강단사학자들이 낙랑군은 현재의 평양이고 요동군은 요녕성이다라고 하는 것은 사서를 제대로 읽어보지 않고 그저 현재 지명에 비추어 과거의 지명을 비정한 멍청한 짓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삼국사기에도 낙랑군을 공격하기 전에 서안평을 공격하는데 이는 제가 여기서 설명한 낙랑군이 요동군의 서쪽에 있었다는 위치비정으로 충분히 설명히 가능해 집니다. 지나의 역사지도집은 낙랑군을 평양에 요동군을 요녕성에 위치시키려다보니 서안평을 압록강에다가 비정하는 멍청한 짓을 하게됩니다. 서안평은 거란의 본거지인데도 말이죠....
따라서, 거란의 본거지인 서안평은 서납목륜하 지역이고 이곳이 바로 요동군 지역이 되며, 이곳의 서쪽—다시말해 난하와 북경유역이 바로 낙랑군 지역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