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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잡동사니/역사 논설

추모경 皀徒雀躍 해석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2. 14.

皀徒雀躍이 해석하기가 좀 곤란하군요.

 

1) 皀(급)은 皂(조)로 읽어야 할듯합니다.

원문에는 皀에 가깝게 보이나 皂로 읽어야 해석이 가능해보입니다.

그리고 皂는 정자체가 皁입니다.

 

2) 皁(조)에 대한 강희자전의 설명

www.zdic.net에서 퍼봤습니다.

《博雅》皁隸,臣也。《類篇》賤人也。

《博雅》는 皁隸가 신하라고 했다. 《類篇》에서는 천민이라고 했다.


3)춘추좌전에 쓰인 예

그리고 춘추좌전》을 보면 (http://mamstar.com.ne.kr/joaci/dl/535.htm)


天有十日(천유십일) : 하늘에는 심간이 있고

人有十等(인유십등) : 사람에게는 십등이 있어

下所以事上(하소이사상) : 아랫사람은 웃사람을 섬기고

上所以共神也(상소이공신야) : 웃사람은 신을 공경합니다

故王臣公(고왕신공) : 그러므로 왕은 공을 신하로 삼고

公臣大夫(공신대부) : 공은 대부를 신하로 삼으며

大夫臣士(대부신사) : 대부는 사를 신하로 삼고

士臣皁(사신조) : 사는 조를 신하로 삼으며

皁臣輿(조신여) : 조는 여를 신하로 삼고

輿臣隸(여신예) : 여는 예를 신하로 삼으며

隸臣僚(예신료) : 예는 요를 신하고 삼고

僚臣僕(료신복) : 요는 복을 신하고 삼으며

僕臣臺(복신대) : 복은 대를 신하로 삼고

 

 즉, 皀徒雀躍이란 말은 "신하의 무리들이 기뻐날뛰었다"로 해석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