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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잡동사니/역사 논설

신당서 동이전 일본국 번역문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 17.
新唐書卷220-列傳第145-日本
◉<日本>, 古<倭奴>也. 去京師萬四千里, 直<新羅>東南, 在海中, 島而居, 東西五月行, 南北三月行. 國無城郛, 聯木爲柵落, 以草茨屋. 左右小島五十餘, 皆自名國, 而臣附之. 置本率一人, 檢察諸部. 其俗多女少男, 有文字, 尙浮屠法. 其官十有二等. 其王姓<阿每>氏, 自言初主號<天御中主>, 至<彦瀲>, 凡三十二世, 皆以「尊」爲號, 居<筑紫城>. <彦瀲>子<神武>立, 更以「天皇」爲號, 徙治<大和州>. 次曰<綏靖>, 次<安寧>, 次<懿德>, 次<孝昭>, 次<天安>, 次<孝靈>, 次<孝元>, 次<開化>, 次<崇神>, 次<垂仁>, 次<景行>, 次<成務>, 次<仲哀>. <仲哀>死, 以<開化>曾孫女<神功>爲王. 次<應神>, 次<仁德>, 次<履中>, 次<反正>, 次<允恭>, 次<安康>, 次<雄略>, 次<淸寧>, 次<顯宗>, 次<仁賢>, 次<武烈>, 次<繼體>, 次<安閑>, 次<宣化>, 次<欽明>. <欽明>之十一年, 直<梁><承聖>元年. 次<海達>. 次<用明>, 亦曰<日多利思比孤>, 直<隋><開皇>末, 始與中國通. 次<崇峻>. <崇峻>死, <欽明>之孫女<雄古>/$十行․汲․殿․局本「雄」作「椎」.$/立. 次<舒明>, 次<皇極>. 其俗椎髻, 無冠帶, 跣以行, 幅巾蔽後, 貴者冒錦; 婦人衣純色裙, 長腰襦, 結髮于後. 至<煬帝>, 賜其民錦線冠, 飾以金玉, 文布爲衣, 左右佩銀蘤, 長八寸, 以多少明貴賤.
일본은 예전의 왜노이다. 경사에서 1만 4천리 떨어져 있으며 신라에서 곧장 동남쪽의 바다 가운데에서 섬에 의지하여 거처하니 동서가 걸어서 다섯 달 거리이고 남북이 걸어서 석달 거리이다. 나라에는 성곽이 없어 나무를 연결 지어 촌락의 목책으로 삼으며 풀로 지붕을 이어 집을 짓는다.
좌우에 작은 섬이 50개 남짓 있는데 모두 스스로 나라라고 이름하여 그에게 신하로서 붙좇는다. 본솔 한 사람을 두어 모든 부를 점검하여 살핀다. 그의 풍토에 여자가 많고 남자가 적으며 문자가 있고 불법을 숭상한다. 관직은 열두 등급이 있다.
왕의 성씨는 아매씨로서 스스로 말하기를 천어중주라 불리는 첫군주로부터 언염에 이르기까지 무릇 32세대라 하는데 모두 '존'을 칭호로 삼으며 축자성에 거처한다. 언염의 아들 신무가 즉위하자 [천황]이라 고쳐 칭호를 삼고 대화주로 옮겨서 다스렸다.
그 다음을 수정이라 하며 다음을 안녕, 의덕, 효소, 천안, 효령, 효원, 개화, 숭신, 수인, 경행, 성무, 중애라 한다. 중애가 죽자 개화의 증손녀 신공이 왕이 되었다. 다음을 응신, 인덕, 이중, 반정, 윤공, 안강, 웅략, 청령, 현종, 인현, 무열, 계체, 안한, 선화, 흠명이다. 흠명 1년이 바로 양 승성(552~555) 원년이다. 다음은 해달이다. 다음은 용명으로 또한 일다리사비라고 하는데 바로 수 개황(581~600) 말기로서 처음으로 중국과 더불어 왕래하였다. 다음이 숭준이다. 숭준이 죽자 흠명의 손녀 웅고가 즉위하였다. 다음이 서명이고 다음이 황극이다.
그 풍속에 상투를 틀고 관과 띠가 없이 맨발로 다니며 한 폭의 수건으로 뒤를 가리고 지위가 노은 자는 비단을 머리에 쓰며 부인들은 순색의 치마와 긴 허리의 저고리를 입으며 뒤쪽으로 머리를 묶는다. 양제 때 이르러 그 백성에게 비단 실로 만든 관을 하사하니 금과 옥으로 장식을 하였으며 무늬있는 베로 옷을 해입고 좌우에 길이 8촌의 은꽃을 착용함에 많고 적음으로 귀천을 나타내었다.

#新唐書卷220-列傳第145-日本
◉<太宗><貞觀>五年, 遣使者入朝, 帝矜其遠, 詔有司毋拘歲貢. 遣<新州>刺史<高仁表>往諭, 與王爭禮不平, 不肯宣天子命而還. 久之, 更附<新羅>使者上書.
태종 정관(627~649) 5년에 사자를 들여보내 예방하니 제께서 그들이 먼 곳으로부터 온 것을 긍휼히 여기고 벼슬아치에게 조서를 보내 해마다의 조공에 구애받지 말도록 하였다. 신주자사 고인표를 보내 가서 일러 깨우치게 하였더니 왕과 더불어 예절에 관해 다투다가 올바르게 처리하지 못하여 천자의 며을 펼치지 못하고 돌아왔다. 얼마 후에 다시 신라의 사자를 좇아 글을 올렸다.

#新唐書卷220-列傳第145-日本
◉<永徽>初, 其王<孝德>卽位, 改元曰<白雉>, 獻虎魄大如斗, 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