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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잡동사니/역사 논설

대륙삼국, 대륙백제, 대륙고려: 재야사학에 몰래 파고든 식민사학의 잔재 용어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11. 30.

신라는 대륙에 있었다.
백제도 대륙에 있었다.
고려도 대륙에 있었다.
이런 글들 그리고 책들을 자주 보며, 이러한 글들과 책들에서 말하고자하는것은 신라 백제 고려등이 지금의 지나 땅에 있었다는것을 주장하고 옛날 우리 조상들은 약소국가가 아닌 강대국인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들 역시 용어 선택을 잘해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
대륙이란 말을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아래와 같았다.


대ː륙 (大陸) 【명】 지구상의 커다란 육지. 유라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북아메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남극 대륙을 지칭하는 것이 보통임. 대주(大洲).
예) 아시아 ∼ / ∼을 횡단하다.



즉, 대륙이란 어느 지방을 나타내는것이 아니라 큰 땅덩어리를 통틀어 표현할때 쓰는말인데
언제부턴가 지금의 지나 땅을 대륙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지 나 땅은 대륙이 아니라 아시아 대륙은 내륙에 해당한다. 지나땅이 절대로 아시아 대륙을 대표할 정도로 큰 나라가 아니다. 대륙백제, 대륙신라를 대륙이라는 표현을 써서 주장하는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철저하게 중화사상에 찌들어 있는것 같다. 지나땅을 대륙이라고 표현하는것은 지나가 아시아대륙을 대표할만큼 큰 나라인것을 자기도 모르게 알려주는꼴이 되는 것이다.

지나땅은 대륙이 아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아시아 대륙의 내륙, 서토, 지나 땅이라고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