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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잡동사니/역사 논설

낙랑군 수성현은 하북성 서수현?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 15.
新校本晉書/志/卷十四 志第四/地理上/平州 
  樂浪郡漢置.統縣六,戶三千七百.朝鮮周封箕子地. 屯有 渾彌 遂城秦築長城之所起. 鏤方 駟望
진서 지리지 평주조에는 “낙랑은 한나라에서 설치하고, 관할 현은 6개이며 호는 3천 7백이다. (관할 현으로서) 조선은 주나라에서 기자에게 봉해 준 땅이며, 둔유, 혼미, 수성(遂城)은 진나라가 쌓은 장성이 일어나는 곳이며, 둔유, 사망이 있다.”

통전(通典) 주군(州郡) 전에 
『易州今理易縣 春秋至戰國屬燕 秦置上谷郡 晉書曰 在谷之上頭 故曰上谷 漢屬涿郡 後漢因之 晉為范陽國 後魏亦為上谷郡 隋初置昌黎郡 後兼置易州 煬帝初州廢 置上谷郡 大唐因之 
領縣八 易漢故安縣故城在今縣南 有淶易二水 有燕臺 昭王求仙處 又有漢范陽縣故城 在縣東南, 遂城古武遂也 秦築長城之所起, 淶水漢之遒縣 遒即由反, 容城漢舊縣 滿城 五迴 樓亭 阪城』

역주는 지금의 역현을 다스렸는 바, 춘추 전국시대에 연나라에 속하였고, 진에서 상곡군을 설치하고, 한대에는 탁군, 후한에서 그대로 하고, 진대에는 범양국, 후위대에는 상곡군, 수대에 창려군이었다가 뒤에 역주와 함께 설치하고, 양제가 주를 폐지하고 상곡군을 설치하고, 당나라 때에도 그대로 상곡군이다. 속현들을 보면 역현은 한대의 고안현이고, 래수 역수 두 강이 있고, 수성(遂城)은 옛날 무수(武遂)로서 진 장성이 일어난다. 

고금지명대조(古今地名对照 )
武遂——战国韩燕各有一武遂。韩武遂在今山西临汾西南或垣曲东南。燕武遂即今河北徐水县西遂城。 
무수, 전국시대 한과 연나라 각각 무수가 있었다. 한의 무수는 산서 임분 서남 혹은 탄곡 동남에 있었고, 연나라 무수는 하북성 서수현 서쪽의 수성(遂城)이다.

위 지도의 장성은 중국 사학계의 연나라 남장성 또는 역수장성이라 부르고 있군요. 아마도 이것을 예전에는 진나라가 쌓은 장성으로 인식한 듯 합니다. 
현재 중국의 사학계에서는 진서와 통전에 나오는 수성현은 하북성 서수현의 수성촌으로 보고 있는 듯 합니다. 황해도 수안은 당치도 않은 말입니다.

글쓴이: 백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