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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잡동사니/역사 논설

거발한이란 "머리가 되는 임금" 혹은 "근본이 되는 임금"이란 뜻이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11. 30.
환단고기에 1대 환웅천왕을 거발한이라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백제의 임금이 사는 성을 고마성 혹은 거발성이라고 한다고 했습니다.
고마는 그 뜻이 "높다"입니다. 그러나 "거발"은 그 발음으로 보아 좀 다른 의미인 것 같기에 사료를 통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欽定遼史語解卷四
矩巴哩木, 唐古特語矩巴根本也哩木次第也卷六十一作厥拔离弭河名
구파리목은 당고특(tangut, 티벳족)의 말이다. 구파(矩巴)는 근본을 말하며 리목(哩木)은 그 다음을 말하는 것이다. 권61에서는 궐발리미厥拔离弭라고  하였는데 강이름이다.

구파(矩巴)는 궐발(厥拔)로도 쓴다고 하였으므로 아마도 구발(矩拔)로도 껜?것이 가능하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구발의 뜻은 근본(根本)이라고 하였습니다.

아래 거발과 그 발음이 비슷한 과파果巴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欽定遼史語解卷八
果巴唐古特語頭人也卷十八作髙八

과파는 당고특어로 두목(頭人)을 말하는데 권18에서는 고팔(髙八)이라고 하였다.

위로 미루어 보건데 "거발"이란 머리가되는 사람 혹은 근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 라서 거발한이란 통치자인 한 중에서 가장 머리와 근본이 되는 한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이 뜻은 마립간과 그 의미가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거발"과 비슷한 말로 현대 우리말에 "두목" 혹은 "근본"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를 아시는 분은 답글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