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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잡동사니/역사 논설428

전삼한(前三韓)의 오류 5: 발조선(發朝鮮)은 한 개의 나라가 아니라 두 개의 나라이다 전삼한 설의 근거 중에 또 하나는 관자(管子)에 기록된 발조선(發朝鮮)이 진(眞) 번(番) 막(莫) 등으로 구성된 삼조선(三朝鮮) 중의 번조선(番朝鮮)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發朝鮮을 發肅愼 혹은 發息愼 등으로도 쓰기도 하였으니 朝鮮(조선)이 곧 肅愼(숙신)과 息愼(식신)의 轉音(전음)이라고까지 주장하기도 한다.그러나 發朝鮮을 하나의 나라 즉 番朝鮮(번조선)으로 해석하는 것과는 달리 發朝鮮(발조선)은 發國(발국)과 朝鮮國(조선국)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무엇이 맞는지 사서의 기록을 통하여 알아보기로 하자. 1) 管子(관자) 이외에 나타난 發朝鮮(발조선) 기록 검토管子(관자)에 發朝鮮(발조선)이란 기록이 정말로 전삼한 중의 하나인 番朝鮮(번조선)인가 알아보기 위하여 관자 이외에.. 2010. 2. 8.
전삼한(前三韓)의 오류 6: 太(태)를 뜻으로 읽으면 “신”이 아니다. 신채호의 조선사연구초에서 前三韓(전삼한)을 주장하는 근거 중의 하나가 바로 三神(삼신) 사상이다. 三神(삼신)은 곧 天一(천일)과 地一(지일)과 太一(태일)이라고 주장하면서 太一(태일)의 뜻은 신한(辰韓)이라고 주장하였다. 이제 太를 뜻으로 읽으면 “신”이라고 주장한 신채호의 조선사연구초를 인용해보자. 臣과 辰 등을 다 “신”으로 독할지니, 신은 太의 뜻이며 總의 뜻이며 上의 뜻이며 제일이란 뜻이요…중략… 馬韓傳에 臣智惑加優呼臣雲遣支라 하였으나 臣의 음은 신이니 臣蘇塗, 臣濆活 등의 臣과 辰韓, 辰王 등의 辰과 같이 모두 太의 뜻이요 遣支는 “크치”라 그 뜻이 大兄이니 “신크치”는 곧 太大兄인즉…중략…“신”의 역이 太됨은 이미 전술하였거니와, 太一은 신한의 뜻이요, 天一은 말한의 뜻이요, 地一은 불한의 .. 2010. 2. 2.
삼위(三危)와 태백(太白) 太는 大와 뜻이 조금 다르니, 最와 極의 뜻이 더 많다. 太大兄을 달리 莫何何羅支라고 한다고 하였으니, 太는 막ㅎ(莫何)와 비슷하게 읽어야하며大는 가ㄹ(何羅)와 비슷하게 읽어야하며兄은 곧 "지"로 읽힐 것이다. 이제 "막하(莫何)"와 발음이 비슷하고 뜻이 太와 비슷한 현대어를 찾아보자. 마: 맨 위 (極上) 막 (막내, 막달 등): 일의 마지막을 뜻하는 접두어 (最後) 맏: (맏이, 맏아들 등): 그 해의 처음 (太初)最下는 안좋은 의미로 太의 뜻과 통하지 않아서 해당되는 말이 존재하지 않는다. 상태를 말하는 마와 막과 맏 등은 모두 太를 뜻하는 우리말이다. 이제 숫자를 말하는 太의 뜻을 살펴보자.태고적 원시시대에 하나 둘 셋보다 큰 것은 그냥 많다고 했을 것이다. 동아리를 일컬어 "무리"라고 하는 .. 2010. 1. 30.
발조선(發朝鮮) 관련 관자(管子) 해석 관자에 나오는 구절인데 댓구형식이 아주 재미있다. 四夷(사이)를 남북을 하나로 묶고 동서를 하나로 묶었다. 그런데남쪽의 呉(오)와 越(월) 그리고 북쪽의 發(발)과 朝鮮(조선).... 이렇게 하나의 집합체로 만들었다. 동쪽의 禺氏(우씨) 그리고 서쪽의 崐崘(곤륜)... 이렇게 하나의 집합체로 만들어 서로 댓구형식을 취하고 있다. 더 재미있는 것은 남쪽과 북쪽은 각각 2개의 나라를 대치시켰고동쪽과 서쪽은 각각 1개의 나라를 대치시켰다. 또한 입조하는 전제로 내세운 것은 아래와 같은데... 남북에 있는 呉(오)와 越(월) 그리고 發(발)과 朝鮮(조선)은 握而不見於手含而不見於口를 전제로 삼았으며동서에 있는 禺氏(우씨) 그리고 崐崘(곤륜)은 懷而不見於抱挾而不見於掖而를 전제로 삼았다. 呉越不朝珠象而以為幣乎發朝鮮不.. 2010. 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