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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잡동사니/역사 논설428

조선이 있다던 東海之内, 北海之隅 이곳은 어디인가? 산해경에는 바다가 많이 나온다. 정확히 말해서 바다가 아니라 海라는 글자가 많이 나온다. 항상 海가 정말 바다를 가리키는가? 그렇지 않다. 왜그런지 살펴보기로 하자. 아래 구절은 산해경의 구절인데, 많은 이들이 이를 잘못해석하고 있다. 東海之内, 北海之隅, 有國名曰朝鮮 동쪽 해(海)의 안쪽과 북쪽 해(海)의 귀퉁이에 나라가 하나 있는데 이름이 조선(朝鮮)이다... 이는 조선이 바다에 있다는 말이 아니다. 위 구절의 북해는 흔히 말하듯이 발해바다도 아니다. 만약 위 구절의 북해가 발해바다라면 동해는 어디인가? 산해경의 海를 알기 위해서는 산해경 전체 구조를 파악해 보아야만 한다. 우선 산해경 전체 구조는 아래와 같다. 권1. 南山經; 권2. 西山經; 권3. 北山經; 권4. 東山經; 권5. 中山經 권6. 海.. 2009. 11. 21.
수경주에 기록된 고하(沽河, 沽水)의 위치 비정 수경주를 읽다보면 고하(沽河) 혹은 고수(沽水)에 대한 기록이 있는데, 명확한 근거 없이 청나라 사서에 기록에 따라서 흔히 이 강을 지금의 백하(白河)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렇게 비정하는 것은 학문이 아니라 청나라때 사람들의 생각을 따르는 것이 지나지 않으며 학자로서의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또한 그렇게 비정하기에는 여러가지 어려움이 따른다. 이제 고하가 백하가 되지 못함을 여러가지 사항들을 근거를 들어 정리해보고자 한다. 1) 한서(漢書)에 나온 고수(沽水) 代郡, 且如, 于延水出塞外, 東至寕入沽. 中部都尉治. 平舒, 祁夷水北至桑乾入沽. 莽曰平葆. 대군(代郡) • 차여현(且如縣), 우연수(于延水)가 새(塞) 밖에서 나와서 동쪽으로 흘러 (상곡군) 녕현(寕縣)에 이르러 고수(沽水)로 들어간다. 중부도위(.. 2009. 11. 21.
신라를 백제의 부용국이라고 한 이유 지나사서를 보면 아주 이상한 구절이 있습니다. 或稱魏將毋丘儉討高麗破之, 奔沃沮, 其後復歸故國, 有留者, 遂爲新羅, 亦曰斯盧. 其人雜有華夏·高麗·百濟之屬, 兼有沃沮·不耐·韓濊之地. 其王本百濟人, 自海逃入新羅, 遂王其國. 初附庸于百濟, 百濟征高麗[校勘 155], 不堪戎役, 後相率歸之, 遂致强盛. 일설에 의하면 위魏나라 장수 관구검毋丘儉이 고구려를 토벌하여 격파하니, 고구려인들은 옥저沃沮로 도망갔다가 그 뒤 다시 고국으로 돌아갔는데, 이 때에 따라가지 않고 남아 있던 자들이 마침내 신라新羅를 세웠다고 한다. 신라는 斯盧라고도 한다. 그 나라는 화하·고구려·백제의 족속들이 뒤섞여 있으며, 옥저沃沮·불내不耐·한예韓濊의 땅을 차지하고 있다. 그 나라의 임금은 본래 백제百濟 사람이었는데, 바다로 도망쳐 신라로 들어가.. 2009. 11. 20.
疑樂浪朝鮮取名於此也의 번역 再考 사마천이 지은 사기의 조선열전 중에 번역을 재고해야 할 구절이 있다. 疑樂浪朝鮮取名於此也 여기에 나오는 "樂浪朝鮮"...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어떤이들은 "樂浪과 朝鮮이라는 명칭은 이 강들의 이름에서 따온것 같다’고 하였다."라고 번역한다. 또 어떤이는 이를 번역하기를 "혹 낙랑조선은 이 강들에서 이름을 딴 것이다"라고 번역하기도 한다. 그러나 문맥을 잘 살펴보면 위 두개의 번역은 모두 틀린 것임을 알 수 있다. 우선 사기조선열전 집해를 보자. 集解、張晏曰、朝鮮有濕水、洌水、汕水、三水合為洌水。 "집해에서 장안이 말하기를 조선(朝鮮)에는 습수(濕水), 렬수(洌水), 산수(汕水)가 있는데 이 세 강이 합하여져서 렬수(洌水)가 된다."라고 한 다음에 疑樂浪朝鮮取名於此也라는 구절이 나온다. 疑樂浪朝鮮取名於此也의.. 2009.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