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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잡동사니/역사 논설428

섭라국은 어디에 있었을까? 백제와 관련된 섭라(涉羅)魏書卷一百正始中, 世祖於東堂引見其使芮悉弗, 悉弗進曰: 「高麗係誠天極, 累葉純誠, 地産土毛, 無愆王貢. 但黃金出自夫餘, 珂則涉羅所産. 今夫餘爲勿吉所逐, 涉羅爲百濟所幷, 國王臣雲惟繼絶之義, 悉遷于境內. 二品所以不登王府, 實兩賊是爲.」正始 연간에 세조가 동당(東堂)에서 사신 예실불(芮悉弗)을 인견(引見)하니, 예실불(芮悉弗)이 말하기를, “고구려는 여러 대에 걸쳐 천극(天極)를 충성스럽게 이어왔고 땅의 토산물을 왕공(王貢)에 빠뜨리지 않았다. 오직 황금은 부여에서 나고, 가(珂)는 섭라(涉羅)에서 생산된다. 이제 부여는 물길(勿吉)에게 쫓겨났고 섭라(涉羅)는 백제에게 합병되었는데, 국왕 臣雲(즉 고구려 신하된 高雲)은` 끊어진 나라를 잇는 의리를 생각하여 모두 境內로 옮겨 살았다. 지.. 2009. 12. 14.
가탐도리기 번역난제: 傍海壖 登州東北海行: 過 大謝島 龜歆島 淤島 烏湖島 三百里, 北渡烏湖海 至馬石山東之都里鎮 二百里, 東傍海壖. 過 青泥浦 桃花浦 杏花浦 石人汪 橐駝灣烏骨江 八百里, 乃南傍海壖. 過 烏牧島 貝江口 椒島 得新羅西北之長口鎮.... 가탐도리기의 傍海壖의 번역이 좀 헷갈리는군요. 海壖란 해변이라는 말입니다. 東傍海壖는 "동쪽으로 해변을 곁에 두고"라고 번역을 해야하죠. 南傍海壖도 역시 "남쪽으로 해변을 곁에 두고"라고 번역을 해야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번역하면 논리상 맞지 않습니다. 주해도편을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大謝島와 龜歆島와 淤島와 烏湖島와 馬石山과 都里鎮은 발해의 서쪽에 있습니다. 그리고 青泥浦와 桃花浦와 橐駝灣과 烏牧島와 椒島는 발해의 북쪽에 있습니다. 만약 東傍海壖이 앞문장에 걸린다면 東傍海壖는 西傍海壖이어.. 2009. 12. 14.
환단고기가 위서라고? "산업"이라는 단어는 사마천의 사기에도 나온다 흔히 식민사학계에서 [한단고기]위서론을 설파할 때, 문화나 부권, 모권, 산업 등의 근대적 용어가 나온다고 위서라고 몰아붙입니다.다른 건 모르지만 적어도 산업이란 용어가 [삼국사기]에도 나온다면 식민사학계에서 뭐라고 반응할지 참으로 궁금하군요.[삼국사기]에서 산업이란 용어가 등장하는 대목은 신라의 문무왕이 당나라 장수 설인귀에게 보내는 편지에 적혀 있습니다.제가 그 구절을 소개하겠습니다. 又於就利山築壇 對勅使劉仁願 歃血相盟 山河爲誓 畵界爲封 永爲彊界 百姓居住 各營産業"또 취리산(就利山)에 단을 쌓고 칙사 유인원을 상대로 삽혈로써 맹세하고 산하(山河)로써 서약한 후 경계를 긋고 푯말을 세워 길이 강계를 정하니 백성들이 거주하여 제각기 산업(産業)을 영위하였던 것이오." 적어도 산업이란 말이 고려시대 때부터.. 2009. 12. 14.
패수에 대하여 거짓말을 한 수경주의 저자 패수에 관한 수경주의 기록 중에 저자의 거짓말을 찾아보도록 하자 水經注卷十四[수경]浿水出樂浪鏤方縣東南過臨浿縣東入于海[주]許慎云浿水出鏤方東入海一曰出浿水縣. 十三州志曰浿水縣在樂浪東北鏤方縣在郡東盖出其縣南逕鏤方也 昔 燕人衞滿自浿水西至朝鮮朝鮮故箕子國也箕子教民以義田織信厚約以八法而下知禁遂成禮俗戰國時滿乃王之都王險城地方數千里至其孫右渠漢武帝元封二年遣樓船將 軍楊僕左將軍荀彘討右渠破渠于浿水遂滅之若浿水東流無渡浿之理其地今髙句麗之國治余訪蕃使言城在浿水之陽其水西流逕故樂浪朝鮮縣即樂浪郡治漢武帝置而西北 流故地理志曰浿水西至增地縣入海又漢興以朝鮮為逺循遼東故塞至浿水為界考之今古于事差謬盖經誤證也[수경]패수(浿水)는 낙랑군 루방현(鏤方縣)을 나와서 동남쪽으로 림패현(臨浿縣)을 지나 동쪽으로 海로 들어간다(過 다음에 于가 있기도 한다)[주]허신(許 慎)은.. 2009.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