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잡동사니/역사 논설428 단군신화의 호랑이가 뜻하는 바는? 삼국유사 단군사화에 환웅, 웅(熊), 호(虎) 이렇게 셋이 나옵니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은 호(虎)가 누구냐는 것입니다. 熊을 훈독하여 "곰"으로 읽어야 한다면 虎 역시 훈독하여 "범"으로 읽어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범"과 관련된 역사상 아무런 민족이나 국가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어떤 이는 호(虎)를 지나인으로 보기도 하지만 윤내현 교수는 호(虎) 역시도 우리민족으로 보아야 하면 고조선건국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지 않았기때문에 사람으로 환생하지 못하였다고 표현한 것이라 했습니다. 따라서 虎의 옛 말을 찾아보면 그 단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계림유사를 찾아보면 《説郛卷五十五》雞林類事 虎曰監(蒲南切) 虎를 監(감)이라 한다. 팜(蒲南切)으로 발음한다. 어디까지가 우리나라 사람의 기록이고 어디까지가 지.. 2009. 11. 29. 서옥저(西沃沮)의 위치 태조대왕은 영토를 확장하여 동옥저와 창해와 살수에 까지 이르렀다고 삼국사기에 기록하고 있다. 태조대왕이 멸망시킨 동옥저라는 나라는 어디쯤 위치하고 있었을까? 식민사학자들은 동옥저를 강원도로 보고 있고, 더 나아가 창해를 동해바다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모두 틀렸다. 한편, 기원전 128년에 예국(濊)의 군장 남려(南閭)가 한국(漢國)로 투항하여 창해군(滄海郡)이 설치되었는데 이곳을 윤내현 교수는 천진시 남쪽에 있는 창주(滄州)라고 하였다. 따라서 동옥저를 멸하고 동쪽으로 창해까지 영토를 확장하였다는 말은 창주(滄州)와 신해(新海)의 동쪽 해안까지 영토로 만들었다는 말이다.. 그리고 천진 남쪽이 바로 삼국사기에서 말하는 동옥저의 위치가 되는 것이다.. 고구려의 초기 수도는 생각보다 서쪽에 있었.. 2009. 11. 29. 환인(桓因)과 환국(桓國) 중에 무엇이 올바른 것인가? 삼국유사에 기록된 “昔有桓因[謂帝釋也]석유환인위제석야”은 판본에 따라 “昔有桓囯[謂帝釋也]석유환국위제석야”으로 적기도 하였다. 여기서 帝釋(제석)은 곧 하느님을 말하는 것인데 어떻게 桓囯(환국)이라고 해놓고 이를 하느님이라고 주석하였을까? 민족과 국가를 팔아먹기 위하여 역사를 연구하는 도적떼들은 삼국유사의 “囯”은 틀렸고 因이 맞다고 주장하는데 그들이 말하는 논거는 아래와 같다. i) 삼국유사 전반에 걸쳐서 國을 이체자인 囯으로 쓴 곳은 없으므로 이는 필사본에 因의 이체자인 “囙”으로 된 것을 囯으로 잘못 인식하여 판각한 것이다. ii) 필사본의 因의 이체자인 (口+士)를 잘못 인식하여 囯으로 판각한 것이다. iii)桓囯을 帝釋이라고 주석하는 것은 문맥의 흐름상 불가능하다. iv)삼국유사에 “서자 환웅이.. 2009. 11. 29. 臣雲遣支報(신운견지보)와 檀君王儉(단군왕검)과 於羅瑕(어라하)와 可毒夫(가독부) 우리말로 된 제왕의 호칭을 한자어가 많아진 요즘에 이해하기가 참으로 어렵다. 왕이니 황제니 하는 것은 지나의 호칭이고 임금이니 왐검이니 가독부니 하는 것들은 우리의 호칭이지만 사대주의에 눈멀은 조선의 사대부들이 모든 역사용어들을 지나의 것으로 바꾸어 놓았으므로 이제 고대사에 기록된 우리의 임금에 대한 호칭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보자. 신채호선생님께서는 臣雲遣支(신운견지)는 틀렸고 臣雲新國(신운신국)이라는 나라이름으로 인하여 雲(운)자가 잘못 첨가된 말로서 臣遣支(신견지)가 제대로 된 이름이며 이는 “신크치”라는 의미라고 하셨지만 좀 틀린 것 같다. 어떤이들은 臣雲遣支報란 臣雲新國(신운신국)에서 신지를 칭할 때 遣支報(견지보)로 칭한다고 해석하고 있고, 본인도 이에 동의했었지만, 이것도 지금 생각해보니 틀린.. 2009. 11. 28. 이전 1 ··· 83 84 85 86 87 88 89 ··· 1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