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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잡동사니/역사 논설428

마립간의 어원과 그 의미에 대하여 삼국사기에는 마립이 말뚝의 말이라고 하였으나 제 생각에는 아닌 것 같습니다. 신라의 초기 국호는 계림(鷄林)이라는 것은 삼국사기를 보면 잘 나타나 있고, 이와 비슷한 단어로 계립령(鷄立嶺)이라는 곳도 나옵니다. 저는 계림(鷄林)과 계립(鷄立)이 음운이 비슷하고 계립령은 읽을때 계림녕으로 발음되므로 계림(鷄林)과 계립(鷄立)이 같은곳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면 이두식 한자를 읽는 예를 몇개 들어보겠습니다. - 大對盧 이것을 그냥 한자로 읽으면 대대로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이두문으로 대대로라고 읽으면 틀린다고 생각됩니다. 대대로는 대막리(大莫離)와 같다고 알려져 있는데 왜냐하면 그 독음이 같기때문입니다. 그 읽는 방법이 특이한데, 첫글자에서는 한자의 훈(訓)의 반절을 취하고 두번째 글자에서는 한자의 음의 반절.. 2009. 12. 18.
말갈의 실체는 무엇인가? ▣ 말갈은 고조선의 토착민 서천왕 11년(280)겨울 숙신(肅愼)이 침입하여 변방 백성을 죽였다 왕이 여러 신하들에게 말했다 내가 왕이 되었으나 나의 덕은 백성에 이르지 못하고 위엄은 먼 곳에 떨치지 못하여 인근의 적이 우리 강토를 침범하였다 지략과 용맹을 갖춘 장수를 얻어 적을 물리치려 하니 그대들은 마땅한 인재를 천거하라 여러 신하들이 말했다 왕의 아우 달가는 용맹과 지략이 있어 대장이 될만 합니다 왕은 달가를 보내 숙신을 치게 하였다 달가가 적을 기습하여 단로성(檀盧城)을 빼앗고 추장을 죽이고 주민 6백 여 호를 부여 남쪽 오천(烏川)으로 옮기고 육,칠 부락을 항복시켜 부용으로 삼았다 왕이 기뻐하여 달가를 안국군 으로 삼고 서울과 지방의 군사에 관한 일을 맡겼으며 양맥 숙신의 여러 부락을 통솔하게 .. 2009. 12. 18.
기자조선은 정말 실제로 있었던 나라인가? 환단고기는 단군 47대가 약 2000년동안 주신국을 다스렸다고 서술하고있다. 그와는 반대로 규원사화는 단군 47대가 약 1000년동안 주신국을다스렸다고 기술하고 있다.속세에 말하기를 환단고기는 기자조선이 설자리를 빼앗기 위해 일부러 1천년의 주신국의 역사를 2천년으로 늘여놓았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규원사화는 2천년의 주신국의 역사를 기자조선의 타당성을 부여하기 위하여 주나라 건국 연대에 맞추어 주신국의 역사를 축소하였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환단고기 비판론자에 의하면, 2천년동안 47명의 임금이 다스린 나라는 없다는 것이며, 임금들의 치세 기간이 상식밖으로 길며 인위적으로 환단고기에서 1천년의 역사를 2천년으로 늘였다고 한다. 그리고 환단고기 번한세가에서는 주신국 앞의 1천년동안 번한이 29명이며, 뒤의 .. 2009. 12. 18.
고대어에 존재하는 존칭접미사들 1현대 국어에서 활용하고 있는 존칭 접미사는 거의 '님'에 국한되는 듯하다. 물론 상감, 대감, 영감의 '감'이 있지만 이것들은 호칭 대상의 사회적 인식변화로 인하여 점점 사어화하여 가기 때문에 소극적으로 쓰이고 있을 뿐이다. 다만 씨족, 성씨의 '씨'가 성이나 이름에 접미하여 존대의 뜻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으나 이런 경우는 오로지 남자의 성명에 접미하여 어른을 의미할 따름이다. 이 밖의 존칭 접미사는 발견되지 않는다. 그러나 후기 중세국어의 시기에는 오늘날과는 달리 '놈'이 평칭 접미사이었고, 고대 국어 시기에는 여러 종류의 존칭 접미사가 활용되었다. 예를 들면 '한/간/감/금, 지>치, 바/보/부, 돌이, 쇠' 등이 보편적으로 쓰였다. 어원적으로 볼 때 위의 존칭 접미사들은 그 뿌리가 아주 깊숙한 역.. 2009.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