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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잡동사니/역사 논설428

삼국지 읍루(挹婁) 열전 번역문 활을 잘 쏘아 사람을 쏘면 어김없이 명중시킨다. 화살에는 독약을 바르기 때문에 사람이 맞으면 모두 죽는다. 붉은 옥과 좋은 담비가죽이 산출되는데, 오늘날 이른바 읍루의 담비가 그것이다. 한대(漢代) 이래로 부여에 신속되었는데, 부여가 세금과 부역을 무겁게 물리자 황초(黃初) 연간(A.D. 220~226; 고구려 山上王 24~30)에 반란을 일으켰다. 부여에서 여러 차례 정발하였으나, 그 무리가 비록 수는 적지만 험한 산 속에 거주하는데다가, 이웃 나라 사람들이 그들의 활과 독화살을 두려워하여 끝내 굴복시키지 못하였다. 그 나라는 배를 타고 다니면서 노략질을 잘하므로 이웃 나라들의 걱정거리가 되었다. 동이(東夷)들은 음식을 먹을 적에 대부분 그릇(俎豆)를 사용했으나, 오직 읍루만은 그렇지 못했으니, 그 법.. 2009. 12. 26.
진서 숙신(肅愼) 열전 전문번역 석계룡이 사신에게 그 까닭을 물으니 대답하기를, “언제나 소와 말이 항상 서남쪽으로 향하여 잠자는 것을 3년간 보고서, 대국(大國)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기 떄문에 왔습니다.”하였다 한다. 숙신씨(肅愼氏)는 일명 읍루(挹婁)라고도 하는데, 불함산(不咸山, 지금의 백두산을 지칭함) 북쪽에 있으며, 부여(夫餘)에서 60일 쯤 가야하는 거리에 있다. 동쪽으로는 큰 바다에 연해 있고, 서쪽으로는 구만한국(寇漫汗國)과 접해 있으며, 북쪽은 약수(弱水, 지금의 송화강을 지칭함)에까지 이른다. 그 땅의 경계는 사방 수천리에 뻗쳐 있다. 사람들은 깊은 산과 골짜기에 살며, 그 길이 험준하여 수레나 말이 통행하지 못한다. 여름철에는 나무 위에서 살고 겨울철에는 땅굴에서 산다. 북쪽은 약수(弱水, 지금의 송화강을 지칭함)에.. 2009. 12. 26.
임둔군(臨屯郡)의 위치는 산동성의 임읍현이다? 너무 이름이 비슷하여 의심해봅니다. 앞 글자 臨이 너무나도 똑같습니다. 그리고 屯이라는 글자는 단순히 邑으로 바뀌었죠. 조선관역어(朝鮮館譯語)에 보면 이런 기록이 있습니다. 村在呑 조선관역어는 한자를 우리가 어떻게 발음하고, 순우리말로 어떻게 말하는지 지나인들이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즉 村이라는 글자는 우리나라사람은 지나사람들이 보기에 存과 비슷하게 발음하는데, 순 우리말로는 지나사람들이 듣기에 呑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알기 쉽게 써보면 문자: 마을 村한자발음: 在우리말: 呑 "tūn" 여기서 주목해야 할 사실은 마을村을 呑이라 했는데 지나인들은 呑을 "tūn"이라고 발음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우리가 고대에 村을 뜻하는 말이 "tūn"과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이는 "둔"과 비슷한 발음입니다. 즉, .. 2009. 12. 26.
왜 발해(渤海)라고 이름지었을까? 그 어원에 대하여 고조선은 여러 개의 봉국을 가지고 있었던 거대한 나라였습니다. 그중 고조선의 서남쪽에 람국(藍國)이란 나라가 있었는데 이 나라이름으로부터 현재의 발해(渤海)라는 이름이 지어진 것 같군요. 람국의 위치《규원사화》蚩尤氏之後, 封于南西之地, 巨野浩豁, 海天靚碧, 曰藍國, 宅奄慮忽. 치우씨의 후손에게는 서남쪽의 땅에 봉하니, 거대한 들녘은 매우 광활하고 바다와 하늘은 밝고 푸르기에 람국(藍國)이라 이름하고 엄려홀(奄慮忽)에 자리잡아 다스리게 하였다. 고조선의 중심지를 대릉하와 서납목륜하 주변으로 본다면 그곳은 서남쪽은 북경과 천진 부근이고 이 부근에 람국(藍國)이 자리잡았다는 것이죠. 고대로부터 나라의 중심 도읍은 큰 강을 끼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람국(藍國)에도 강이 있었을텐데 나라 이름을 따서 람.. 2009.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