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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잡동사니/역사 논설428

옥저는 삼림의 뜻을 갖는 와지가 아니라 海濱城(해빈성)의 뜻이다. 옥저(沃沮)에 대해서 만주원류고에서는 삼림(森林)이라 풀이하고 만주어인 "와지"라고 설명하였다. 그러나 옥저를 삼림지라고 일반적으로 풀이하기에는 옥저의 영토가 너무 작다. 더군다나 옥저는 삼림의 일반적인 뜻이라기보다는 고구려 개마대산 동쪽에 있던 해안가를 의지하고 살았던 나라이다. 크기가 1000리라고는 하나 그 영토의 생김새는 길이만 긴 나라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옥저를 와지로 번역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우선 삼국지에 기록된 옥저를 보자. 동옥저 東沃沮在高句麗蓋馬大山之東, 濱大海而居. 其地形東北狹西南長, 可千里 동옥저는 고구려 개마대산의 동쪽에 있다. 큰 바다에 접하여 산다. 그 땅은 동북쪽으로 갈수록 땅이 좁아지는데 서남쪽으로 긴 형태이다. 땅은 가히 1000리이다. 여기서 짐작할 수 있듯이 동옥.. 2013. 6. 12.
호족(虎族), 예(濊), 말갈(靺鞨), 예맥(濊貊), 동예(東濊), 흉노(匈奴)는 모두 같은 종족 우리 고대사에 파악하기 힘든 종족이 있는데 호족(虎族), 예(濊), 말갈(靺鞨), 예맥(濊貊), 동예(東濊) 등입니다. 이들은 모두 같은 종족인데 시대에 따라 달리 불리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역사상 동부여(東夫余)는 이들 종족과 한때 운명을 같이 하기도 하였으나 약간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씩 보면.... 이들 종족의 기원은 멀리 단군사화부터 시작합니다. 호족(虎族)과 예(濊)의 관계 이들은 단군조선때에 갈범(虎)이라고 불리던 종족이었습니다. 《삼국유사》 熊虎得而食之忌三七日, 熊得女身, 虎不能忌而不得人身. 이에 곰과 범이 이것을 받아서 먹고 삼칠일 동안 조심했더니 곰은 여자의 몸으로 변했으나 범은 조심을 잘못해서 사람의 몸으로 변하지 못했다. 《환단고기》 虎終不能悛放之四海 갈범(虎).. 2013. 6. 12.
단군임검(檀君壬儉) 혹은 단군왕검(檀君王儉)은 天帝의 뜻 檀君壬儉(단군임검)은 檀君王儉(단군왕검)으로 표기하기도 합니다. 檀자는 壇으로 쓰기도 하죠. 檀君壬儉(단군임검)을 두고 檀君(단군)은 고조선 군왕에 대한 호칭이요, 壬儉(임검)은 초대 檀君(단군)의 이름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혹 어떤이는 壬儉(임검)이 변하여 오늘날 "임금"이 되었다고도 합니다. 지금까지 나와 있는 檀君壬儉의 해석을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 좀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박달임금 檀 을 "박달"로 해석하고 君은 "임금"으로 해석하며 壬儉은 음차하여 "임금"으로 해석하는 것이지요. 王儉도 역시 "임금"이 되는데 王은 우리말로 "임금"이요 儉은 王을 '왕'으로 읽지말고 "임금"으로 읽으라는 語末을 표시한 것이라고 해석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고조선 임금이 "박달임금"이 될까요? 그럴수 없습니다.. 2013. 6. 12.
기자(箕子)와 풍백(風伯) 치우(蚩尤)의 자손 앞서 “발 조선의 실체 파악”에서 바람국(發藍國)은 치우의 자손인 서여(西余)가 세운 나라라고 주장하였다. 그런데, 서여(西余)는 은국(殷國)에서 망명해 온 기자(箕子) 서여(胥餘)라고 주장하고 있으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제 신단(辰檀)의 정통을 이은 바람국(發藍國)이 곧 기국(箕國)이라는 것을 밝히고 지나인들이 바람국의 다른 이름인 기국(箕國)을 기자조선(箕子朝鮮)이라 왜곡한 위사임을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 신단(辰檀)의 정통을 이은 국가는 치우의 자손 서여(西余)가 세운 바람국(發藍國)이다. 《한단고기》의 저자는 이를 모른 체 서여(西余)에 대한 기록이 〈번한세가〉에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서우여(徐于餘)라는 각색된 인물을 만들어 우리 역사를 혼란스럽게 하였으니 그 죄가 크다 할 것이다. 〈번한세가〉를.. 2013.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