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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잡동사니/역사 논설

오골강(烏骨江)이 혹 이곳이 아닐까?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5. 31.

가탐도리기에 오골강(烏骨江)이 나오는데...
혹 이곳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금사지리지
遼陽. 倚. 東梁河, 國名烏勒呼必喇, 俗名太子河.
요양현. 倚(뭔뜻이야). 동량하(東梁河)가 있는데 나라사람들은 오륵홀필라(烏勒呼必喇)라고 하며 세속에서는 태자하(太子河)라고도 한다.

오륵홀필라(烏勒呼必喇)는 올로홀필랄(兀魯忽必剌)이라고도 적었다.


이제 금사국어해를 찾아보자.

烏[勒]呼必喇. 烏勒呼蘆葦也, 必喇河也. 卷二十四作兀魯忽必剌河名.

주의할것은 [勒]은 받침으로 들어가는 글자이다. 원문에는 작은글씨로 쓰여져있다.
즉, 
烏[勒]는 오륵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올"로 읽는다.

呼必喇. 呼는 '갈대'라는 말이고 必喇은 '하천'이라는 말이다. 권24에서는 兀魯忽必剌로 썼는데 하천의 이름이다.

또한 주의할 것은 북방으로 갈수록 呼나 忽은 호나 홀로 읽히지 않고 "고(코)"나 "골(콜)"로 읽힌다는 것이다. 
백제지명 彌鄒忽도 미추골이라고 읽어야하는데 忽이란 곧 "골"이란 우리말을 음차한 것이다. 
또한 必喇가 江의 뜻이므로

呼必喇은 "올골강"으로 충분히 옮겨적고도 남는데 이는 오골강(烏骨江)과 발음이 아주 유사하다.
문제는 가탐도리기에 맞춰 위치해석이 좀 어렵다는거....이건 라디오님이 전문이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