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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잡동사니/역사 논설

부여시대의 언어재료해독(言語材料解讀) (1)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2. 28.

글쓴이 심제


한서에 고조선 단군이(탱이고도)가 천자라는 호칭이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단군시대의 언어는 시간적으로 너무  많이 흘러 파악하기 힘들다 그러나 고조선의 적통국 부여의
언어를 파악하면 고조선언어 및 고대 한국어를 파악할수 있으리라 본다.
시간나는대로 고대 북방어를 중심으로 서적을 참조하여 올리려합니다. (심제 주)

단군(檀君)의 어원  

사기(史記)에 단군을 박달나무 단자를 써서 檀君 혹은 제단단자를 써서 壇君으로 표기하고 있으나 모두 [다나구루]라는 우리의 옛말을 이두(更讀)로 소리옮김(音讀)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다나구루]는 미신,종교적인 ‘하늘’을 뜻하는 옛말이었다. 또 산이 있는데 [천가리간답합(天哥里千答哈)]이라 하는데 ‘하늘의 신명스러운 산’이라는 말이다」고 했다.

최남선(崔南善)은 그의 저서 <불함문화론(不咸文化論, 1975 간 행»에서 [tengri] ‘하늘’의 뜻으로 해독하고 몽골어와 대응시켰다. [협君]은 그 절운음이 [dan kiuen]이고 상고음이 [dan kiwen]으로 추정 되고 었다. 모음거듭을 피하고 받침소리가 생겨나지 않았으며, 끝소리 [n]가 [r]로 쓰이던 고대 한국어에서는 [tanakuru]가 된다.

옛 책들에 나오는 [天君, 登高, 檀君, 禮君] 등도 [다나구루]에 대한 소리옮김에 지나지 않으며, 중국의 사서에 나오는 [등격리(購格里)] [천가리(天哥里)] 등도 [다나구루]에 대한 소리 옮김이다.

«삼국지(三 國志) <위서(魏書» <동이전(東夷傳» <한전(韓傳»에, 「귀신을 믿어 국읍에 각각 한 사람을 세워 하느님에게 제사 올리는 일 을 맡아보게 하고 그를 천군(天君)이라고 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주서(周書)에,귀신이 제사 지내는 집이 두 군데 있는데 그 하나는 부여신(扶餘神)이 라 하고,나무로 여자의 모습을 깎아 만든 다른 하나는 [등고신(登高神)]이 라 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원사(元史)~에 《몽고유목기(豪古遊救記»>에도 r항애산(뼈露山, 抗愛山)의 가장 높은 봉우리는 악탁혼(鄂뿜託揮) 동격리 (購格里)인데 그것을 하늘의 뜻이라」고 했다.  

한서(漢書»>에도 탱이고도(據利孤途)해서 ‘天子’를 뜻한다고 했다.  

우리나라 동요에 r그래 그래 당그래 하늘에 올라 두루박」이라 했다. 이와 같이 ‘하늘’을 뜻하는 말로 禮君, 瓚君, 天君, 購格里, 天哥里, 登高, 당그래 둥으로 표기하였다· 그러므로 단군의 단자를 신화{神話) 에서 이야기되는 [신단수(神樓樹)]라는 표기와 관련시켜서 [壇]자로 써 야 한다거나, 박달나무와 관련시켜 [檀l자로 쓰는 것이 옳다거나 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하늘’을 뜻하는 말로 Mongol-Turkish 어 군 : tengeri Manchu- Tungus 어 군 : abka 한국어 : 하늘 세 어군으로 나눌 수 있다.


1790년 이억성(李憶成)이 편찬한 2권으로 된 《몽어류해(豪語類解»> 에도 ‘하늘’의 뜻으로 다음의 예와 같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