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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46

고구려의 책력 구집력... 고구려는 어떤 책력을 사용하였을까요? 해동역사에서 유환기문(游宦記聞)의 기록을 인용하여 아래와 같이 말하였습니다. 해동역사 권17 성력지 『고 려국에는 구집력(九執曆)이 있다. 그 법은 하늘은 왼쪽으로 돌고, 해와 달 역시 왼쪽으로 돈다. 하루의 밤과 낮은 해가 뜨고 지는 것을 기준으로 삼는다. 해가 3백 65도 4분의 1을 운행하면 하늘이 도는 것에 비해 한 바퀴가 적은데, 날마다 하늘의 운행에 미치지 못하는 바를 28수(宿)로써 계산하여 도수를 잰다. 대개 28수는 바로 경성(經星)으로 하늘에 붙어서 운행해 움직이지 않으므로 이를 기준으로 하여 도수(度數)를 잴 수가 있다. 그리고 땅의 거리를 잴 수가 있다고 하는데, 만약에 천리의 주군(州郡)에 정해진 장소가 있어서 사람들이 모두 그곳을 알고 있을 .. 2015. 4. 8.
만주원류고와 하주(賀州) 요즘 만주원류고를 보고 있는데... 사고전서판본과 손문량교수가 낸 점교본을 비교하여 보았습니다. 손문량교수 점교본은 요녕성도서관에 있다고 하는 판본으로 그 교수가 말하기를 善本이라고 하더군요... 권10, 발해국경 중 하주(賀州)에 보면 원주가 달려있는데 매우 다릅니다. 사고전서본.. 按一統志賀州城遼末入於朝鮮 안: 일통지에서 말하기를 하주성은 요나라 말기에 조선에 편입되었다. 요녕점교본 按一統志 賀州城 遼末 入於 朝鮮 吉理 與 吉林 音相近 然 吉林 屬 渤海上京 止 爲 渤海東京所屬地也 안: 일통지에서 말하기를 하주성은 요나라 말기에 조선의 길리(吉理)에 편입되었는데 길림(吉林)과 음이 서로 비슷하다. 길림(吉林)은 발해 상경에 속한 것이고 길리(吉理)는 발해 동경에 소속된 것이다. 하도 이상하여 언급하고 .. 2015. 4. 6.
마한의 영토는 전라도에서 요서지역까지 4천리 영토 제왕운기에 이런 기록이 있습니다. 王來欲渡蓋斯水(왕래욕도개사수) : 주몽왕이 도망하여 개사수를 건너려 하니 魚鼈化作橋梁橫(어별화작교량횡) : 고기와 자라가 다리로 변하여 가로 놓였다 漢元立昭二甲申(한원립소이갑신) : 한나라 원제 입소 이년 갑신에 開國馬韓王儉城(개국마한왕검성) : 마한의 왕검성에 개국하였다 立昭는 아마도 建昭라고 생각됩니다. 기원전 37년이죠. 삼국유사에도 고구려는 마한이라고 최치원의 말을 인용합니다. 崔致遠云馬韓麗也辰韓羅也 마한은 고구려이고 진한은 신라이다. 여기서 흥미로운 사실이 보입니다. 1. 고구려는 마한의 중심지에서 건국되었다. 2. 왕검성은 꼭 고조선 진한의 수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아마도 오늘날 수도라는 말일 것이다. 이 두가지를 짤막하게나마 생각해보면 1) 고구려 건국지,.. 2015. 4. 6.
문제는 연(燕)나라 강역의 오해에서 비롯 문제는 朝鮮與燕界於溴水의 해석이네요. 원시적인 지나말이 문제입니다. ^^ 삼국지에 인용된 위략 기사를 보면서 조선과 지나와의 경계가 어떻게 변하는지 보면 그 해석이 가능해 질 것 같습니다. 魏 畧曰昔箕子之後朝鮮侯見周衰燕自尊為王欲東畧地. 朝鮮侯亦自稱為王欲興兵逆擊燕以尊周室其大夫禮諌之乃止使禮西説燕燕止之不攻後子孫稍驕虐燕乃遣将秦 開攻其西方取地二千餘里至滿潘汗為界朝鮮遂弱及秦并天下使蒙恬築長城到遼東時朝鮮王否立畏秦龍之略服屬秦不肯朝會否死其子凖立二十餘年而陳項起天下亂燕齊 趙民愁苦稍稍亡徃凖凖乃置之於西方及漢以盧綰為燕王朝鮮與燕界於溴水及綰反入匈奴燕人衛滿亡命為胡服東渡溴水詣凖降説凖求居西界故中國亡命為朝鮮籓屏凖信 寵之拜以博士賜以圭封之百里令守西邉滿誘亡黨衆稍多乃詐遣人告凖言漢兵十道至求入宿衛遂還攻凖凖與滿戰不敵也 1. 주나라때 상황 * 魏畧曰昔箕子之.. 2015.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