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사 잡동사니/역사 논설

신라의 하급관리가 황색옷을 입었다. 황색이 중앙이라는 생각은 지나사상.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9. 5.
지나의 황제는 황색을 입는다죠. 자신들이 중심이라는 것을 나타내기 위함이라는데...

혹 식민사학자들은 말하기를 "우리나라 임금님들이 노란색을 못입은 것은 지나가 중심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제가 경악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삼국사기 권제33 (잡지 제2)  색복/신라  
法興王制 自太大角干至大阿湌紫衣, 阿湌至級湌 緋衣 並牙笏, 大奈麻·奈麻靑衣, 大舍至先沮知黃衣
伊湌迊湌錦冠 波珍湌大阿湌·衿荷緋冠 上堂大奈麻赤位大舍組纓.
법흥왕의 제도에서는, 태대각간(太大角干)부터 대아찬까지는 자주색 옷[紫衣]이고, 아찬부터 급찬까지는 다홍색 옷[緋衣]인데, 모두 아홀(牙笏)을 쥐며, 대나마 나마는 푸른 옷[靑衣]이고, 대사부터 선저지까지는 누른 옷[黃衣]이었다. 이찬 잡찬은 비단관[錦冠]이고, 파진찬 대아찬 금하(衿荷)는 다홍관[緋冠]이고, 상당 대나마(上堂大奈麻)와 적위 대사(赤位大舍)는 갓끈[組纓]을 매었다.

총 17등급 중에서 대사부터 선저지는 12등급에서 17등급에 해당하는 하급관리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하급관리가 황의(黃衣), 즉 노란색 옷을 입었다고 합니다.
과연 식민사학자들의 말대로 지나가 중앙이고 황제들이 노란색을 입었기때문에 우리나라 임금이 노란색을 못입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신라에서 이렇게 하급관리에게 노란색 옷을 어떻게 입혔을수 있었겠습니까!!

노란색을 임금님들이 안입은 것은 볼품없기때문이죠.
솔직히 노란색은 병아리 색이고 어린애한테만 어울리지 임금에게는 어울리지 않으며 옷을 해입어도 볼품도 없죠.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가요.  
붉은색은 불(火)의 색이요, 흰색은 원래 세상을 밝히는 해(日)의 색이요, 파란색은 하늘과 바다의 색이죠.
그런데 황색은 똥색깔입니다. 하급관리가 입은 이유가 다 있겠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