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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당유고 고구려사초 고구려사략 폐주 차대제기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1. 25. 17:13

차대제기

차대제의 이름은 수성인데 태조의 동생이다. 용감하고 위엄이 있어 군사를 장악하여 공이 많았다. 그러나 음란하고 포악하여 술을 좋아했다.태조를 위협하여 제위를 받아냈다. 병술년(AD146) 12월에 태조가 명령하여 정치를 맡았다. 신라와 압독에서 전쟁하였다. 정해년(AD147)년 정월에 송씨와 흘씨와 우씨와 양씨 등의 여자를 5방선후로 삼고 그들이 있는 궁궐에 새와 꽃과 옥과 채단으로 치장하여 함께 즐기는 무리들의 자정장소로 만들었다. 도루를 좌보로 삼았다. 상후가 록을 낳았다. 신라가 이때에 장수를 가려 뽑았다.


08. 廢主<次大帝>紀 폐주<차대제>기

帝, 名<遂成>, <太祖>之胞弟也. 勇而有威, 秉軍立功雖多, 性嗜淫虐好酒. 脅<太祖>讓位得立.
제의 휘는 <수성>으로 <태조>의 동복아우이다. 용감하고 위엄 있어, 군권을 장악하고 세운 공도 많았지만, 성품이 음란하고 포악하였으며, 술을 좋아하였다. <태조>를 위협하여 양위를 받아내어 제위에 올랐다.

◎ 丙戌年, 十二月, 以<太祖>命, 摂行政事.  是年<羅>・<押督>相爭.

○ 병술{단기2479년/AD146}, 12월, <태조>의 명에 따라 정사를 도맡았다.  이 해에 <신라>와 <압독>이 서로 싸웠다.

◎ 丁亥, 正月, 以<松>氏․<婍穆(<度婁>女)>・<紇>氏(<于>女<桶口>王 妃)・<于>氏(<恢>女)・<陽>氏(<神>女)為五方仙后, 飾其宮園以珍禽異花玉綵{緞}, 以為遊黨恣情之所, 四時移住.  <度婁>左輔.  <尙>后生子<騄>.  <羅>, 選将材.

○ 정해{단기2480년/AD147}, 정월, <송>씨・<기목(<도루>녀)>・<흘>씨(<우>녀<통구>왕 비)・<우>씨(<회>녀)・<양>씨(<신>녀)를 5방선후로 삼고, 그들이 있는 궁은 진기한 새와 기이한 꽃 그리고 옥과 채단으로 치장하여, 함께 즐기는 무리들의 ‘자정지소{내키는 대로 놀아나는 장소}’로 삼았고, 철따라 옮겨 다니며 머물렀다.  <도루>를 좌보로 삼았다.  <상>후가 아들 <록>을 낳았다.  <신라>는 장수 될 인재를 가려 뽑았다.

◎ 戊子, 七月, 獵<倭山>. <彌儒>・<箊疾>・<陽神>勧受神璽.  <羅>, 以<朴阿道>為「葛文王」.  <伯固>娶<度婁>女<守禮>.  田于<平儒原>, 射白狐, 不中, 隨鳴不己. 問于巫師曰;“妖怪也. 匈. 然, 修德則轉為福.” 主, 大怒曰;“匈則匈, 福則福. 汝, 何乱言.” 乃殺其巫. 主, 自知罪重, 不可修德. 故惡其勧悔也.  <[梪]健>子<山>来, 献白駝. [以]<裶>公主妻之.

○ 무자{단기2481년/AD148}, 7월, <왜산>에서 사냥하였다. <미유>・<어질>・<양신>이 옥새{神璽}를 받아내라고 권고했다.  <신라>에서는 <박아도>가 「갈문왕{<신라> 때에 왕의 근친에게 주던 봉작. 본문 혈통을 달리하여 왕위를 이은 왕의 생부나 왕의 장인 등에게 추봉하던 직위}」이 되었다.  <백고>가 <목도루>의 딸 <수례>와 혼인하였다.  <평유원>에서 사냥하다가 흰 여우를 쏘았는데, 맞추질 못하여, 소리를 따라갔더니만 찾을 수 없었다. 점치는 관리에게 물었더니 “요망하고 괴이한 일이며, 흉조입니다. 그러나 덕을 쌓으면 복으로 변합니다.”라고 답하였다. 이에 주가 화를 버럭 내며; “흉사는 흉사고, 복은 복이다. 너는 어찌 어지러운 말을 해대는가!”라 말하고는, 그 점치는 관리를 죽여 버렸다. 주는 스스로 지은 죄가 무거워 덕을 쌓을 수 없음을 알았기에, 뉘우치라 한 말에 해코지 한 것이었다.  <[두]건>의 아들 <산>이 찾아와 흰 낙타를 바치니, <비>공주를 처로 주었다.

◎ 己丑, 正月, <{孺[儒]}>左輔, <箊疾>右輔.  四月, 丁卯晦, 日食.  五月, 五星聚東方. 太史誣以為吉. 主, 喜.  十二月, 無氷.  <羅>, 正月, <得訓>沙飡, <宣忠>柰麻. 八月, 星孛<天市{巿}>. 十一月, 雷, 京都大疫.

○ 기축{단기2482년/AD149}, 정월, <미유>를 좌보로, <어질>을 우보로 삼았다.  4월 정묘일 그믐에 일식이 있었다.  5월, 오성{수・금・화・목・토성}이 동방에 하늘에서 한데 모였다. 태사{점치는 관리의 우두머리}가 거짓으로 길조라 아뢰었더니, 주가 기뻐하였다.  12월, 물이 얼지 않았다.  <신라>는 정월엔 <득훈>을 사찬으로 <선충>을 내마로 삼았고, 8월엔 혜성이 <천시{불}>좌를 범했으며, 11월엔 우레가 일고 경도에서는 돌림병이 크게 돌았다.

◎ 庚寅, <羅>, 自四月旱, 至七月而始雨.  <松奇>左輔, <彌儒>右輔.

○ 경인{단기2483년/AD150}, <신라>에서는 4월부터 가뭄이 들어 7월이 되어서야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송기>를 좌보로, <미유>를 우보로 삼았다.

◎ 辛卯, 九月, 地震. <羅>, 二月, <雄宣>死, <大宣>伊飡․知兵馬. 三月, 雹. 先是, 上皇在<鶻川宮>, 夢見豹嚙虎尾. 問於<高福章>曰;“人君之禍福在德, 不在夢.” 巫則以為同類相殘之兆, 故心頗不悅. 主, 使<尙>后謁上皇而請璽. 上皇, 言夢及<高>․巫之釋. 后曰;“<福章>旣己善解, 何信離間之巫乎.”  十二月, 受宝于<鶻川宮>.

○ 신묘{단기2484년/AD151}, 9월, 지진이 있었다.  <신라>에서는 2월에 <웅선>이 죽고, <대선>이 이찬․지병마가 되었다.  3월엔 우박이 내렸다. 이전에, 상황은 <골천궁>에 기거할 때 꿈에서 표범이 호랑이 꼬리를 물어뜯는 것을 보았었고, <고복장>에게 물었더니, 아뢰길; “인군의 복과 화는 덕을 행하느냐에 있지 꿈에서 오지 않습니다.”라고 하였었는데, 무당이 동류상잔{같은 부류 서로간의 죽임}의 징조라 하여, 마음이 불안하고 즐겁지 않았었다. 주가 <상>후더러 상황을 찾아가서 옥새를 달란다고 말하라고 시켰더니, 상황이 꿈 이야기와 <고복장>과 점치는 이의 해몽을 이야기하였다. 이에 <상>후가 아뢰길; “<복장>이 이미 깔끔하게 해몽하였습니다. 어찌 이간질하는 무당의 말을 믿을 수 있겠습니까.”라 하였다.  12월, <골천궁>에서 어보를 받았다.

◎ 七年壬辰, 四月, 田<倭山>戱雪多選民女. 助戱<麻正>諫, 曰;“<東明>之田, 有三. 一曰天, 二曰軍, 三曰賢. 今, 以農時, 奪民妻女以戱謣如是, 非<代鏡>也.” 主, 怒, 以為吠主之狗, 射殺之.
<白面>左輔, <尙曲>右輔. 先是, <白面>上<三代鏡>繪五卷于上皇而右輔至, 又上「釼璽玉鞭之圖」及「<大武神><利勿>繪」卷而陞左輔.
<白面>画璽于<鶻川宮>時, 勧上皇曰;“権皈而璽不皈, 徒失和而己, 不如授之以安其心.” 上皇, 可, 云.
<守禮>生女, 于<錦林院>.  七月, 后父<尙溫>薨, 年七十二, 翌日<曲>又暴死, 年才四十六. 皆以后故驟貴登相, 故人望之絶, 反有快其雹者.  主, 欲收拾人望, 以<穆度婁>爲太輔, <度婁>稱病不出. 以<高福章>爲右輔.  十二月, 晦, <穆度婁>薨, 年七十九. 主, 聞之, 安心.

○ 7년{단기2485년/AD152}임진, 4월, <왜산>에서 사냥하며, 민간에서 차출된 많은 여인들을 희롱하여 욕보이니, 놀이를 돕던 일을 맡았던 <마정>이 아뢰길; “<동명>께서는 세 가지의 사냥을 하셨는데, 그 하나는 천제를 지내기 위함이었고, 둘째는 군사훈련을 위함이었고, 셋째는 인격수양을 위함이었습니다. 농사철에 민간의 처와 딸들을 빼앗아 이와 같이 망령되게 희롱하심은 <대경>에 어긋나는 것입니다.”라고 하였더니, 주가 노하여 주인에게 짖는 개라면서 쏘아 죽였다.  <백면>이 좌보가, <상곡>은 우보가 되었다. 애초에 <백면>은 상황께 <3대경> 그림 다섯 권을 바치고 나서 우보에 이르렀고, 「인새옥편도」와 「<대무신><이물>회」를 바치고 좌보로 승차하였었다. <백면>이 <골천궁>에서 옥새를 새기던 때, 상황께 권고하여 아뢰길; “권력은 주고 옥새는 주지 않으면, 단지 화평하지 못하게 될 뿐이니, 옥새를 주어서 그들이 안심하게 함 만 같지 않을 것입니다.”라 하였더니, 상황은 그러겠다고 하였다 한다.
<수례>가 <금림원>에서 딸을 낳았다.  7월, <상>후의 아비 <상온>이 72살에 죽고, 다음날엔 <상곡>이 갑자기 겨우 46살에 죽었다. 두 사람 모두가 <상>후로 인하여 높은 자리를 빨리 얻고 재상에 오르게 된 까닭에, 다른 사람들의 우러름은 끊기고, 반대로 그들 집안이 부서짐을 반기었다.  주는 인심을 수습하고자, <목도루>를 태보로 삼았으나, <도루>가 병을 이유로 출사하지 않았더니, <고복장>을 우보로 삼았다.  12월 그믐날에 <목도루>가 나이 79살에 죽자, 주는 <도루>가 죽었다는 소리에 안심하였다.

◎ 八年癸巳, 正月, <彌儒>太輔, <箊疾>左輔, <尙岑>右輔, <尙蕃>中畏大夫.  六月, 霜.  <箊疾>, 欲奪<高福章>之妻, 讒<福章>勧上皇勿授璽之事, 誅之而有財及妻女其子流散. 國人哀之.

○ 8년{단기2486년/AD153}계사, 정월, <미유>를 태보로, <어질>을 좌보로, <상잠>을 우보로, <상번>을 중외대부로 삼았다.  6월, 서리가 내렸다.  <어질>이 <고복장>의 처를 빼앗으려고, <복장>이 상황{태조}에게 옥새를 <수성>에게 주지 말라고 청한 것을 참소하여 주살하였더니, 재산과 처첩 및 자식들이 흩어져 버렸다. 나라사람들이 이를 슬퍼하였다.

◎ 九年甲午, 二月, <福章>奴義人刺<箊疾>于途, 不中而死之.  <羅>, <逸聖>殂. 子<達那>立, 身長七尺, 豊準奇相. 伊飡<継元>秉軍國政, 一吉飡<興宣>佑之.  <索頭>, <[梪]健>殂. 子<山>立.

○ 9년{단기2487년/AD154}갑오, 2월, <복장>의 가노였던 의로운 사람이 <어질>을 길에서 칼질하였으나 성공하지 못하고 죽음을 당했다.  <신라>에서는 <일성>이 죽어, 아들인 <달나>가 섰는데, <달나>는 키가 7척인데다 풍준하고 기이한 얼굴이었다. 이찬 <계원>이 군권과 정사를 잡았고, 일길찬 <흥선>이 도왔다.  <색두>에서는 <[두]건>이 죽고, 아들 <산>이 섰다.

◎ 十年乙未, 正月, <尙岑>薨. 弟<蕃>, 代右輔, 娶<岑>妻<米>氏.  <達那>赦.  四月, 主, 以<太祖>長子<萬勒>爲反而殺之. <勒>弟<莫德>, 恐禍而避之, 困而自縊于野. 國人痛哭, 上皇莫知.  五月 <守禮>生子<男武>. 夢見黃竜纒身. 乃<萬勒>, 云.

○ 10년{단기2488년/AD155}을미, 정월, <상잠>이 죽었다. 동생 <상번>이 우보자리를 대신하고, <잠>의 처 <미>씨에게 장가들었다.  {<신라>에서는} <달나>가 갇힌 자들을 풀어주었다.  4월, 주가 <태조>의 맏아들 <만륵>을 반란한 것으로 꾸며서 죽였더니, <만륵>의 동생 <막덕>은 화가 미칠까 두려워 피해 다니다가 힘이 겨워 들판에서 목매어 죽었다. 나라사람들이 통곡하였으나, 상황{태조}은 이를 몰랐다.  5월, <수례>가 <남무>를 낳았다. 꿈에 황룡과 몸을 섞었다고 하였는데, 이는 <만륵>이었다 한다.

◎ 十一年丙申, 四月, <羅>, 霜. 開<鷄立岺>.  

○ 11년{단기2489년/AD156}병신, 4월, <신라>에서는 서리가 내렸고, {<신라>가} <계립령>길을 확보했다.

◎ 十二年丁酉, 二月, <羅>, 置<甘勿>․<馬山>二縣. 三月, 勞<長岺鎮>戍卒, 賜征袍.

○ 12년{단기2490년/AD157}정유, 2월, <신라>가 <감물>과 <마산> 2현을 설치하였고, 3월에는 <장령진>의 수졸들을 위로하고 군복을 나누어주었다.

◎ 十三年戊戌, 三月, <羅>, 開<竹岺(非<高句麗>之<竹岺>也)>. <倭>使至<羅>.

○ 13년{단기2491년/AD158}무술, 3월, <신라>가 <죽령(비<고구려>지<죽령>야)>길을 확보했다. <왜>의 사신이 <신라>에 왔다.

◎ 十五年庚子, 四月, <羅>, <閼川>水溢, 人家漂流, <金城>北門自毁.

○ 15년{단기2493년/AD160}경자, 4월, <신라>에서는 <알천>의 물이 넘쳐 집들이 떠내려갔고, <금성>의 북문이 저절로 무너졌다.

◎ 十六年辛丑, 七月, <尙>后生子<{馬+白}>.  <羅>, 蝗, 而海魚多死.

○ 16년{단기2494년/AD161}신축, 칠월, <상>후가 아들 <맥>을 낳았다.  <신라>가 황충 피해를 당하고, {바다 또는 호수나 강에서 사는} 많은 물고기가 죽었다.

◎ 十七年壬寅, 四月, 「北部」大使者<尙蕃>入為左輔, <伯固>「北部」大使者. 時, <箊疾>, 與<彌儒>爭權, 迎<蕃>而入. <蕃>, 己亥五月, 讓右輔於<陽神>而出「北部」, 務拾人心三年, 頌聲大振. <箊疾>勧主為太輔以副人心. 然, <儒>無辞意, <疾>自免. 人以爲<疾>欲陷<儒>自陷. 初, 主, 以<伯固>爲己子. 至是, 以為上皇子而欲害之, 密遣人圖之.  <羅>勞<沙道城>戍卒.  主, 强報<守禮>爲宮人.

○ 17년{단기2495년/AD162}임인, 4월, 「북부」대사자 <상번>이 들어와 좌보가 되고, <백고>가 「북부」대사자가 되어 나갔다. 그 시절 <어질>이 <미유>와 권력을 다투다가 <상번>을 맞아들였다. <상번>은 기해년{14년/단기2492/AD159} 5월에 우보 자리를 <양신>에게 내어주고 「북부」로 나가서 힘써서 인심을 수습하길 3년에, 칭송하는 소리가 자자했었다. <어질>이 {<상번>을} 태보로 삼아서 인심에 부응하라고 권유했었는데, <미유>가 자리를 내놓지 않았으니, <어질>이 자리를 내놓게 되었었다. 사람들은 <어질>이 <미유>를 함정에 빠뜨리려 했다가 자신이 함정에 빠지게 되었다고 여겼었다. 당초에 주는 <백고>를 자신의 아들로 삼았었는데, 이제 와서는 <백고>를 상황의 아들이라고 하면서, <백고>를 해치고자 남몰래 사람을 보내 도모하게 하였다.  <신라>가 <사도성> 수졸들을 위무하였다.  주가 {손아랫사람인} <수례{<伯固>妃, <南武>母}>를 억지로 치붙고 궁인으로 만들었다.

◎ 十八年癸卯, 二月, 以<麻靖>為「[貊]部」使者. <尙>后, 密命護<伯固>, 又以<明臨答夫>爲<椽那宮>皂衣.  三月, <尙蕃>薨, 年六十一. <蕃>, 沈重下人, 爲<尙>氏之柱亦中途而折.  主, 惡<箊疾>, 以<陽神>爲左輔, <尙庚>爲右輔.

○ 18년{단기2496년/AD163}계묘, 2월, <마정>이 「[맥]부」의 사자가 되었다. <상>후는, {<마정>에게} 밀명으로 <백고>를 보호하라 하였으며, 또한 <명림답부>를 <연나궁>의 조의로 삼았다.  3월, <상번>이 나이 61살로 죽었다. <상번>은, 하인들을 매우 중히 여겼으며, <상>씨 집안에서는 기둥이 되었었으나, 역시 중도에{뜻을 이루지 못하고} 죽은 것이다.  주는 <어질>이 싫어서 <양신>을 좌보로, <상경>을 우보로 삼았다.

◎ 十九年甲辰, 二月, <守禮>生女. 主, 大喜, 封爲<尊昜>公主. 加<守禮>庄・園・奴婢, 寵幸漸加. 時, <尙>后寵衰唯白雲. ㉮<守禮>, 專房, 遂成大事.{또는, ㉯<守禮>專房<遂成>大事. 또는, ㉰<守禮>專房, <遂成>大事.}  <羅>都, 龍見.

○ 19년{단기2497년/AD164}갑진, 2월, <수례>가 딸을 낳자, 주는 매우 기뻐하여 <존양>공주로 봉하였다. <수례>에게는 장과 원 및 노비를 더하여 주더니, <수례>를 찾는 일이 점차 빈번하여졌었다. 이때, <상>후는 찾아주는 횟수가 줄어들어 흰 구름만 바라볼 뿐이었다. ㉮<수례>는 <수성>을 독차지 하게 되었고, 마침내 큰일{<수성>을 제거할 준비}을 이루었음이었다.{㉯<수례>는 <수성>을 독차지 하고 대단히도 섬겼다. 또는; ㉰<수례>가 총애를 독차지하고, <수성>도 크게 잘 해주었다.}  <신라>에서는 도성에 용이 나타났다.

◎ 二十年乙巳, 正月晦, 日食. 上皇, 病. <尙>后徃慰之. 上皇, 曰;“我, 以母后遺詔, 兄弟相傳, 以汝讓之. 汝, 惑於<遂成>而殺我子, 又逐<伯固>耶.” 后泣, 曰;“此, 非妾志也.” 上, 曰;“吾雖死, 可以見汝.” 后曰;“吾, 當殺<遂成>, 以報汝恩.” 上皇, 大喜, 遂復幸后而崩. 乃三月朔頭也, 春秋九十八. 殯于<鶻川宮>. 十月, 以遺詔以宮為陵. <尙>后, 自以爲弑上皇之功臣, 復得主寵, 進「茛實膘卵」. 主, 毒不足而不死, 欲執戟害后而倒. <明臨答夫>, 遂入帳刺脅而殺之, 秘不發喪召<箊疾>于內, 盡誅<彌儒>・<陽神>之黨及主心腹壯士数十人. 凡十日而盡, 然後, 迎<伯固>太子卽位. <尙>后, 與<箊疾>, 列擧主惡. 以上皇遺詔, 廢之, 曰;“<神明仙皇>戒以不可照惡, 故廢之.”

○ 20년{단기2498년/AD165}을사, 정월, 그믐날에 일식이 있었다. 상황이 병이 들어서 <상>후가 찾아가 위로하였더니, 상황이 이르길; “나는 모후가 남기신 명에 따라 형제간에 옥좌를 전위하고, 당신도 그에게 양보하였소. 그런데 당신은 <수성>에게 빠져서 내 아들을 죽이고, <백고>도 내쫓았소.”라 하였다. 후는 울면서 아뢰길; “그것은 제 뜻이 아니었었습니다.”라 하였고, 상황은 “나는 죽어서도 당신을 지켜 볼 것이오.”라 하였더니, 후가 아뢰길; “제가 곧 <수성>을 죽여서 당신의 은혜에 보답하겠습니다.”라 하였다. 이에 상황은 크게 기뻐하며, 다시금 후와 정을 나누고 생을 마쳤다. 때는 3월 초두였고, 춘추 98세였다. <골천궁>에 빈소를 차렸다. 10월, 유언에 따라 <골천궁>을 릉으로 만들었다. <상>후는, 상황을 죽인 공신이 된 이후, 주의 총애를 회복하고는 「간실표란{소의 갈비 살에 독초인 미나리아재비의 씨앗을 넣어 만든 경단}」을 내었다. 주는, 독이 부족하여 죽지 않았으며, 갈래창{미륵창}을 집고 후를 해치려고 다가왔다. <명림답부>가 이윽고 장막으로 들어와서 <수성>을 칼질하고 졸라서 죽이고는, 이를 숨기고 발상(發喪)하지 않은 채로 <어질>을 불러들여서, <미유> 및 <양신>과 그 무리들 및 주의 심복 장사들 수십 명을 모조리 주살하였다. 열흘이나 걸려서 끝을 냈으며, 그런 연후에 <백고>를 맞아들여 즉위하게 하였다. <상>후는, <어질>과 함께 주의 죄악을 열거하고, 상황{<신명선황>}이 남긴 조서에 따라 <수성>을 폐위시키며, “<신명선황>께서는 악행을 뒷바라지 하지 말라 하셨소. 그런 까닭에 <수성>을 폐위시킨다.”고 말하였다.//


김영채 (2007-10-08 22:12:30)  
(1) 7년 12월 기사 : "<穆度瘻>" -> "<穆度婁>" 입니다.
(2) 7년 7월의 해석 : "7월, <상>후의 아비가 72살에 죽고" -> "7월, <상>후의 아비 <상온>이 72살에 죽고"
(3) 10년 5월기사 "五月 <守禮>生子<男武>. 夢見黃竜纒身<萬勒>云"이 빠져 있네요
김성겸 (2007-10-09 20:45:51)  
김 영채님, 감사합니다.
잘 못 심은 글자, 손보다가 날린 글자, 서두르다 빠뜨린 것 모두를 잡아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손 보았읍니다.
이메일 주소 알려주시면{제이름 클릭하시어 저에게 이메일 보내시는 방법으로} 가제본 한 것 한 부 보내드렸으면 합니다.
강영구 (2008-01-26 12:21:01)  
·기축 정월 :太史誣以爲吉 태사무{점치는 관리의 우두머리}가 길조라 아뢰었더니 =>誣는 ‘속이다’는 뜻입니다. ‘태사가 거짓으로 길조라고 했더니’
·7년 :權歸而璽不歸, 徒失和, 而己不如授之以安其心 =>구두를 수정해야 하겠고, 여기서 徒는 ‘다만, 단지’라는 의미로 쓰였습니다. 權歸而璽不歸, 徒失和而己 不如授之以安其心 ‘권력은 주고 옥새를 주지 않는 것은 단지 실화(형제 간의 불화)할 뿐이니, 옥새를 주어서 그 마음을 안심시키는 것만 못합니다.’
·10년 :夢見黃竜纒身, 乃<萬勒>云 꿈에 황룡과 몸을 섞어 {낳았다} 하나, <남무>이었다고도 한다. =>원문의 <萬勒>이 맞습니까?
·17년 :而出<北部>務, 拾人心三年 =>구두 而出<北部>, 務拾人心三年
<箊疾>勸主, 爲太輔以副, 人心然 =><箊疾>勸主爲太輔 以副人心, 然 ‘<어질>이 <상번>을 태보로 삼아 인심에 부응하라고 주에게 권했다. 그러나 ~’
·主强報<守禮>爲宮人 =>‘주가 <수례>를 강제로 보하고(치붙고) 궁인으로 만들었다.’
김성겸 (2008-01-27 00:46:28)  
고맙습니다.
pdf를 다시 확인한 즉 <萬勒>이 맞습니다.
강영구 (2008-01-28 16:14:44)  
이는 <만륵>이 한 말이다. 라고 풀이하면 어떨까요?
김성겸 (2008-01-28 16:53:30)  
예! 그리 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